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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알엠, 전역 후 데뷔 12주년 고백”…팬들 울린 진심→꿈과 사랑의 모험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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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알엠, 전역 후 데뷔 12주년 고백”…팬들 울린 진심→꿈과 사랑의 모험은 계속된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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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추억이 쌓인 어느 계절의 밤에, 알엠이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알엠은 전역 후 처음 맞이한 데뷔 12주년을 맞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직접 쓴 장문의 편지를 올리며, 감추지 않은 진심을 드러냈다. 알엠의 글은 따뜻한 농담과 깊은 사색, 그리고 무엇보다 12년의 시간 동안 변치 않았던 감사와 다짐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알엠은 데뷔 기념일을 맞은 감회를 담담하게 밝혔고, “제 멀티버스의 조카 같달까요. 무럭무럭 잘 커서 다행이다”라는 표현으로 방탄소년단의 12년 성장을 유쾌하게 되짚었다. 생일을 맞은 동생과 가족 곁에서 보낸 소소한 일상도, 자칫 평범할 수 있는 하루가 오늘만큼은 팬들과 함께여서 더욱 특별함을 더했다.  

BTS 공식 계정
BTS 공식 계정

특히 그는 “어떻게 감히 창작이란 것을 행하고 명함을 내밀었던 걸까요? 이런 게 사랑이라며, 이런 게 우리라면서”라고 털어놓으며 지난 시간 창작자로서의 불안과 고뇌, 그리고 팬들의 사랑 덕분에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늘 ‘정확하게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다’는 희망과 ‘여전히 길은 보이지 않는다’는 솔직한 고백은, 알엠만의 서정적인 언어로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알엠은 “다시 한 번 어딘지 모르지만 가보려 한다. 추억을 많이 만들자”고 말하며, 앞으로 팬들과 함께 걸어갈 새로운 여정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피로의 낮, 불면의 밤,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그 모든 풀숲을 헤치고 내일로 한 번 더 모험을 해보겠다"는 다짐 또한, 수많은 벅찬 갈림길 앞에서 서로를 지켜온 팬들과 아티스트의 관계를 더욱 진하게 만들었다.  

 

짧게 마칠 수 없다며 고백한 덤덤한 사랑, 그리고 “저희 진짜 한 번 더 잘해볼게요. 기회를 주셔서 고마워요. 또 사랑해요. 좋은 날이에요. 잘 자요!”라는 마지막 인사는 전역한 알엠의 새로운 시작과, 방탄소년단과 팬 모두의 앞날을 비추는 따뜻한 약속이었다.  

 

한편, 알엠은 최근 뷔와 함께 전역했고, 이어 지민과 정국도 군 생활을 마쳤다. 남은 슈가 역시 곧 군 복무를 마치면서 방탄소년단은 완전체로 돌아올 예정이다. 6월 21일 슈가의 소집해제가 예정됨에 따라, 방탄소년단의 빈자리는 다시 채워지고 또 한 번의 찬란한 여정이 곧 시작된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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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엠#방탄소년단#12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