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가이드2 요르단 대서사”…김대호·박명수, 붉은 사막 청춘무대→경이의 감동
고대 사암 절벽을 따라 걷는 여정 속, 김대호와 박명수, 이무진, 최다니엘이 이국의 모래 바람을 마주했다. ‘위대한가이드2’ 속 사형제의 조우는 장난기와 진지함, 유쾌함과 경외심이 교차하는 아름다운 화면을 그렸다. 한순간 농담이 떠오르고 곧 경이로움이 스미는 그 모험에는 네 사람만의 깊은 감정선이 겹겹이 흐른다.
붉은 사암의 도시 페트라에 마주한 김대호는 역사의 결을 한껏 끌어안으며 탐구자의 눈으로 현장을 바라본다. 고대 집터 앞에서는 특유의 장난스러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어내기도 했으나, 이어진 진중한 표정에서는 여행이 그에게 얼마나 큰 영감을 남기는지가 오롯이 드러났다. 박명수 또한 익숙한 예능인의 모습 뒤로, 압도적 풍경에 잠시 말을 잃고 깊은 감상을 표했다.

8천5백석의 고대 극장에서 멤버들은 한동안 숨을 고르며, 여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명수의 제안으로 이무진은 무대 앞으로 나서 ‘청춘만화’ 라이브를 펼쳤고, 사막의 적막을 뚫으며 울린 그 노래는 뜻밖의 감동을 남겼다. 박명수는 부러움이 담긴 눈빛으로 현장을 응시하거나, 또다시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도 했다.
여행 중인 네 사람의 모습은 사막처럼 변화무쌍했다. 평소 ‘자연파’를 자처했던 김대호도 5성급 리조트의 낯선 고급스러움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리조트 풍광에 박명수와 최다니엘, 이무진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익숙함을 넘어서는 새로운 경험에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음날 여정은 ‘붉은 사막’으로 불리는 와디 럼에서 계속됐다. 붉은 암석과 먼지, 시간이 겹겹이 쌓인 이곳에서 이무진이 외친 “지구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란 감탄은 네 명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다. 박명수 역시 끝없이 펼쳐진 풍광 앞에서 놀람을 감추지 못했고, 네 사람 모두 낯선 경이로움에 흠뻑 젖었다.
해가 저물자 사막의 바람과 고대 도시에 스민 고요함이 장면을 감쌌다. 각자의 표정엔 여행이 남긴 깊은 감상과 새로운 다짐이 스며 있었고, 낯선 곳에서 만난 벅찬 순간들은 네 사람 인생의 한 페이지가 됐다.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예고하는 ‘위대한가이드2’ 요르단 모험기는 7월 1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