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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가족까지 소통 확장”…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 규모 가족행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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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가족까지 소통 확장”…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 규모 가족행사 추진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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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산업 현장 체험과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하는 대규모 임직원 가족 행사를 진행했다. 조직문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치를 실천하는 이번 행사는 2025년 6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3일간 열리며 6500여명이 참여,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됐다. 업계는 공식 가족 초청 행사의 확산이 바이오업계 소속감 강화 경쟁의 분기점이 된다고 본다.

 

행사는 존 림 대표 등 경영진의 환영 영상, 임직원 가족의 진솔한 영상 편지 상영 등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홍보관 투어와 생산 체험(VR·가운 입기), 산업 규모 체감형 게임(‘7.84초를 잡아라’) 등을 통해 실제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장을 직접 살폈다. 대형 LED에 가족 간 응원을 실시간 공유하는 ‘패밀리 메시지 월’, 세대 교감형 프로그램인 ‘2주 전 오늘을 기억하며’도 운영됐다. 공연, 미술·도자기 전시 등 임직원 동호회 프로그램과 포토존, ESG 친화적 웰컴기프트(에코백·손수건) 등 다채로운 경험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업계 내 소통 확대와 사내외 신뢰 형성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족의 현장 방문을 통해 직원 경쟁력과 업무 충성도가 함께 제고될 수 있다”며 “국내외 글로벌 바이오기업 역시 구성원 유지와 조직 몰입 차원에서 가족 중심 행사를 도입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화이자, 독일 머크 등도 최신 시설 견학 및 가족 연계 행사를 병행하는 분위기다.

 

ESG 경영 강화도 올해 행사 주요 테마다. 친환경 소재의 현장 홍보물 활용은 물론, 참가자 전원에게 ESG 실천을 상징하는 웰컴기프트를 증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가족 초청 행사는 임직원 소통뿐 아니라 친환경 경영의 내재화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족 초청 행사 확대와 더불어 바이오 업계는 ‘ESG와 조직문화 혁신’이 글로벌 기업 경쟁력의 필수 조건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전자·제약·바이오 등과 달리 생산 현장 공개, 체험형 행사 문화는 아직 국내에서 초기 단계다. 전문가들은 “특화된 조직 문화 구축과 ESG 내재화가 바이오 시장 확대의 주요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행사가 실제 바람직한 조직 문화 혁신과 사회적 신뢰 확산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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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족초청행사#esg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