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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8,100원 찍었다”…안트로젠, 거래량 늘며 3%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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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8,100원 찍었다”…안트로젠, 거래량 늘며 3%대 급등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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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업계가 안트로젠의 강세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저조했던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에서, 18일 안트로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50원(3.54%) 오른 27,800원에 장중 거래됐다. 바이오 종목 전반에 대한 기대 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거래량과 등락폭 모두 두드러진 양상이다.

 

이날 장 초반 26,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안트로젠은 오전 한때 28,100원까지 오르며 단숨에 장중 고점을 경신했다. 시가와 저점은 26,900원으로 일치했으며, 주가는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중간 매수세 유입도 활발히 관측됐다. 현재 시점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2만6276주, 거래대금은 약 7억2700만 원에 달한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최근 바이오·제약 시장 내에서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대한 분위기 반전과 함께, 안트로젠 등 장기 성장 기대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대형주와 중소형주 모두 외국인 및 기관 매수세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불확실성 완화 기대와 함께 개별 호재가 누적되며 단기 낙폭을 만회하는 종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산업부 등은 바이오헬스 육성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지속 검토 중이다. 중소·벤처기업 대상 임상·허가 지원 정책, 신약 개발 투자 유치 등 다각적 정책이 마련되고 있어 현장 반응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안트로젠 관계자는 "기술 이전,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 중장기 성장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호철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바이오 시장의 변동성은 외부 정책과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라며 "안트로젠을 비롯해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흐름이 국내 바이오 산업의 중장기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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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로젠#네이버페이증권#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