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풍산 5.5% 급락”…동일 업종 강세에도 차별화 하락세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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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주가가 10월 10일 장중 한때 5.52%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풍산은 전 거래일 대비 7,200원 내린 123,2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128,100원을, 고가도 동일하게 128,100원을 기록했으나, 저가는 122,800원까지 밀리며 현재가는 저가 부근에서 형성됐다. 거래량은 147,379주, 거래대금은 183억 1,300만 원에 집계됐다.

 

풍산의 시가총액은 3조 4,526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123위에 해당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7.83배로, 동일 업종의 평균 PER 32.41배 대비 한참 낮은 수치다. 특히 동일 업종이 이날 3.87% 상승한 데 반해, 풍산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장과 차별적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소진율은 23.30%, 배당수익률은 2.11%로 집계됐다.

출처=풍산
출처=풍산

시장에서는 동일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 풍산만 유독 약세를 나타내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PER 등 밸류에이션 부담은 아니지만 투자심리 위축, 단기 트레이딩 물량 및 수급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 내 타 종목 강세와 달리 풍산이 약세를 면치 못한 것은 업황 개별 변수나 일시적 모멘텀 부재 때문일 수 있다”며 “수급 안정과 추가 하락 방어선이 형성될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풍산은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이 23.3%로 집계되는 등 투자 주체별 보유비중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금일 등락폭 5,300원, 거래대금 183억 원 규모의 매매가 집중되며 단기 변동성이 커졌다.

 

향후 수급 상황과 업종 내 주도주의 흐름이 풍산 주가 회복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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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코스피#p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