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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step in”…성화, 강렬한 레드 룩→압도적 무드의 시작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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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조명 아래로 내딛는 첫 걸음, 성화는 그 공간에 레드 아우터의 대담함을 선사하며 단숨에 시선을 끌어당겼다. 환한 금빛 조명이 번지는 실내, 붉은빛 의상이 드리우는 강렬한 기운과 몽환적인 분위기는 보는 이의 숨을 멎게 했다. 무대와 현실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순간, 그룹 에이티즈 성화는 마치 예술의 한 장면처럼 존재감을 새겨 넣었다.
성화가 선택한 스타일링은 실험적이면서도 대담했다. 겹겹이 풍성함을 살린 레드 아우터와, 광택이 돋보이는 붉은 하의, 같은 계열의 샌들로 통일감을 준 옷차림은 새로운 도전을 암시했다. 높게 선 칼라가 얼굴선을 부드럽게 감싸고, 미세하게 빛나는 소재가 조명과 어우러지면서 한층 극적인 무드를 연출했다. 검은 머리를 매끈하게 빗어 넘긴 모습과 깊숙이 농도 짙은 표정, 흔들림 없는 눈빛까지 성화는 런웨이 위를 주인공처럼 장악했다.

SNS에는 “Another step in”이라는 짧지만 의미심장한 글이 더해지며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 한마디는 성화가 자신에게 끊임없이 도전하는 태도를 상징하며, 변화와 성장을 향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팬들도 “새로워서 더 멋있다”, “이번 변신은 역시 성화답다”는 반응을 보이며 아낌없는 응원을 전했다.
레드로 물든 이번 룩과 당당한 워킹은 이전과는 결이 다른 독창적인 변화를 남겼다. 성화는 그룹 활동을 넘어 스타일리시한 아이콘으로서 독보적인 아우라를 드러냈고,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변신과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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