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법정 미소에 숨겨진 삶”…서초동 하상기 역→진짜 얼굴은 어디에
법정의 차가운 공기에도 끄떡없는 미소를 간직한 임성재가 또 한 번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를 유혹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하상기 역을 맡은 그는 변호사의 냉정함을 품으면서도, 소박한 일상에 인간미 가득한 블로거로 변신하며 섬세한 연기의 결을 선보였다.
하상기는 법무법인이 아닌 작은 법률사무소에 소속된 어쏘 변호사로, 빠르게 스쳐 가는 세상 속에서 아날로그 감성이 번지는 인물이다. SNS 대신 블로그라는 친근한 소통 창구를 선택한 그는 ‘할아범’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선한 인상을 자랑한다. 법정에서는 의뢰인을 다정히 감싸 안는 상담가의 모습으로, 점심시간이면 카메라를 들고 식당을 누비며 ‘변호사의 밥상’이라는 특별한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공개된 촬영 스틸에는 법정에서 신중함을 잃지 않는 변호사 그리고 식당에서 따스하게 웃는 생활인, 두 얼굴의 하상기가 함께 담겼다. 임성재의 자연스러운 연기 변화는 냉철한 프로와 친근한 소시민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법조타운 한복판에 현실적 온기를 불어넣는다. 무엇보다 크고 작은 고민이 얽힌 일상에서 느껴지는 하상기의 진심과, 다양한 음식 한 점을 소중히 바라보는 시선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하상기의 월급날에 깃든 회사원의 씁쓸함, 점심 한 끼를 고르는 생활인의 절박함, 그리고 블로그에 기록된 음식의 순간마다 숨어 있는 작은 행복이 임성재의 온화한 미소에서 묻어난다. 날카로운 자존감과 다정한 미소가 한 화면에 교차하며,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들던 과거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결의 진솔함을 느끼게 한다.
드라마 ‘서초동’은 임성재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새로운 일상극의 온기로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상기의 특별한 이야기, 그리고 ‘미소로 법정과 일상을 잇는 남자’의 색다른 하루는 7월 5일 밤 9시 20분 tvN에서 시청자를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