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마이 마인드”…블랙핑크 로제·알렉스 워렌, 잊히지 않는 이별 감성→음원 궁금증 폭발
겨울 저녁의 잔상처럼 담담한 표정과 목소리가 한 곡 안에 머문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미국 싱어송라이터 알렉스 워렌이 호흡을 맞춘 ‘온 마이 마인드’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음악 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비춰지는 장면마다 귓가를 채우는 멜로디에, 두 아티스트의 깊은 이별 정서가 조용히 번져나갔다.
이번 신곡 ‘온 마이 마인드’는 내달 18일 발매될 알렉스 워렌의 새 앨범 ‘유윌비 올라이트, 키드’ 선공개 싱글로, 사랑이 남긴 여운과 이별로 불어난 쓸쓸함을 고스란히 풀어냈다. 로제의 섬세한 음색과 알렉스 워렌의 단단한 보컬이 교차하며, 리스너를 각자의 기억으로 이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감정선, 비어 있는 시선, 그리고 미묘한 몸짓으로 남겨진 감정을 더욱 진하게 전했다.

뮤직비디오는 단순한 만남이 아닌, 내면의 소리와 상처를 주고받는 연출로 곡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로제는 특유의 담백한 창법과 적절한 힘을 담은 목소리로 극적인 전환점을 그리며, 알렉스 워렌과 함께 한 소절 한 소절에 무게를 실었다. 이들의 호흡은 음악 팬들에게 또 다른 시너지를 선사하며, 각자의 스타일로 풀어낸 이별의 결이 더욱 강렬하게 공감대를 이끌었다.
글로벌 뮤직 신에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로제의 행보 역시 눈길을 끈다. 이번 피처링 소식이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해진 직후, 블랙핑크의 팬들뿐 아니라 해외 음악 팬들도 뮤직비디오에 빠르게 반응하며 기대를 키웠다.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른 음악적 조합에 호기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정식 음원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로제는 오는 7월 5일과 6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데드라인’으로 팬들을 만난다. 협업을 통해 전한 깊은 감정선이 여름 무대에서 또 어떻게 꽃필지, 리스너들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