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13세 이하 유스팀, 국제 도전”…전북현대, 중국 퓨처 챔피언스컵 출전→글로벌 성장 견인
스포츠

“13세 이하 유스팀, 국제 도전”…전북현대, 중국 퓨처 챔피언스컵 출전→글로벌 성장 견인

신도현 기자
입력

짧은 여름, 해외에서 땀방울을 흘리는 13세 이하 유소년 선수들의 표정엔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전북현대 유스팀이 중국 충칭에서 펼쳐지는 국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며, 떠오르는 미래의 별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이들은 자신들만의 축구를 펼쳐 보이며 성장의 한 페이지를 그려가고 있다.

 

K리그1 소속 전북현대의 13세 이하 유스팀은 25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중국 퓨처 챔피언스컵’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는 중국 유스팀 9개를 비롯해 이탈리아 우디네세, 로마축구협회 선발팀, 그리고 전북현대 등 총 12개 팀이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검증받는다.  

출처: 전북 현대
출처: 전북 현대

‘퓨처 챔피언스컵’은 2015년 이탈리아 라벤나에서 시작된 ‘퓨투리 캄피오니’ 대회를 기반으로 올해 처음 중국에서 막을 올렸다. 전북현대는 경험이 부족한 저학년 선수들에게 조기 국제 경쟁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 대회가 중국에서 진행되는 만큼, 언어와 문화의 장벽, 그리고 새로운 피지컬 경쟁까지 맞닥뜨릴 어린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전북현대 구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축구 무대의 패턴과 경쟁 방식을 체득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8월에는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이 주최하는 ‘2025 오텐 이노베이션 컵’에도 유스팀을 파견하며, 꾸준한 해외 대회 경험을 통한 선수 성장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중국과 유럽의 다양한 유스 클럽과 맞붙게 되는 이번 일정은 어린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자신감과 동기 부여로 이어질 전망이다. 낯선 곳에서 흘리는 땀방울은 곧, 전북현대의 붉은 심장으로 되돌아올 준비 중이다.

 

서툰 언어와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시간, 흙먼지 사이로 울려 퍼지는 환호, 미래를 향한 조용한 다짐이 중국 충칭의 필드를 가득 채운다. 유소년의 열정이 모인 ‘중국 퓨처 챔피언스컵’은 이미 작은 기적을 예감하게 했다. 전북현대 13세 이하 유스 선수들의 첫 국제 도전기는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이어진다.

신도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전북현대#중국퓨처챔피언스컵#psv에인트호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