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거래량 70% 급감”…리플·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 암호화폐 시장 약세 돌입
현지시각 11월 1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 등 주요 코인들의 온체인(블록체인상 거래) 지표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오태그(Coinotag)는 리플 XRP의 결제 거래량이 10월 초 하루 7억 건을 넘던 수준에서 10월 말 약 2억 3천만 건까지 감소해, 거래량이 약 70%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거래량 위축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어, 시장 투자심리 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리플 XRP는 현재 약 2.4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 모두 밑도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오태그는 “온체인 거래량 급감은 송금 활동 일시 중단이나 네트워크 수요 둔화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거래량 감소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부추긴다고 진단했다.

시바이누 또한 0.0000099달러선에서 방향성을 잃고, 주요 기술적 지지선을 하회하며 추가 하락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4,000달러선 돌파에 실패, 3,850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단기 반등과 추가 하락의 분수령에 서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는 가격 조정뿐 아니라, 거래 활동 자체 감소와 규제 불확실성, 글로벌 유동성 축소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리플 XRP 거래량이 급감하며 네트워크 활용 저하 신호가 이어지고, 시바이누와 이더리움 역시 투자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감소세가 각 코인의 시장 점유율 재편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라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래량 둔화와 변동성 확대에 주목하면서, 단기 급등에 대한 낙관론보다는 리스크 관리 강화가 요구되는 시기라 진단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온체인 인프라가 개선될 경우 회복의 변곡점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사회는 암호화폐 시장 구조 변화와, 이번 조치가 향후 투자 환경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