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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거래 채널 도입”…KAIT·중고나라, 중고 단말 유통 신뢰도 높인다
IT/바이오

“안심거래 채널 도입”…KAIT·중고나라, 중고 단말 유통 신뢰도 높인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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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단말기 유통 시장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강화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중고나라가 중고 단말 거래 환경 개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이 협력하는 디지털 혁신 사업과 이용자 보호 방안은 그 파급력 면에서 IT 유통 산업 내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중고 거래 산업의 신뢰 경쟁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 기관은 중고 단말 유통 시장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자 권익 보호, 권리 증진,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디지털 사업 개발 등에 나선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중고나라는 '안심거래 인증'을 받은 사업자에게 전용 판매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이용자가 개인 간 거래를 진행할 때 인증 사업자와 안전한 매매 환경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며, 거래 사실 확인서 발급 등 서비스를 통해 시장의 신뢰도도 함께 높아진다.  

기술적으로는 이용자 정보 확인, 거래 인증 절차 등 보안 강화 기능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KAIT의 인증 시스템과 중고나라의 거래 인프라가 결합돼, 사업자 선정부터 실거래 과정까지 다중 검증 체계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거래 투명성 확보와 소비자 피해 방지가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설명이다.

 

기존 중고 휴대폰 거래는 신뢰성 문제와 피해 사례가 상존했다. 이용자 실명 확인, 거래 내역 기록, 타사 대비 검사 절차 강화 등 통합 인증 기반의 거래 증빙이 도입되는 점에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제 체감되는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주요 플랫폼들도 사업자 인증 도입, 거래 보호 서비스 확장으로 중고 시장의 신뢰 회복과 규모 확장을 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는 이미 소비자 보호 중심의 온라인 중고 거래 가이드라인을 제도화해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도 이 같은 표준화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협력에 따라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 당사자가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함께 활용하면 디지털 중고 단말 거래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산업계는 실제로 디지털 신원 인증과 실시간 거래 검증 시스템이 안착한다면 중고 단말 유통 시장의 구조적 신뢰성이 한 단계 대폭 높아질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적 투명성과 제도적 보호망이 확대될수록 이용자 보호가 실질적인 산업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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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t#중고나라#안심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