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명작’ 첫 소절 울려퍼지자…열린음악회 무대, 뭉클함→팬들 기대 심장 뛰다”
뜨거운 박수 속 이찬원이 ‘열린음악회’ 무대에 오르자 장내는 한순간에 고요한 감동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에 온 마음을 실은 이찬원의 눈빛은 음악이 시작되자 점차 깊어졌고, 무대에 드리운 따스한 조명 아래에서 한 음 한 음 공을 들였다. 팬들의 기대와 설렘이 교차하는 이 순간, 모두의 가슴에 진한 여운이 번졌다.
시청자 감사 특집으로 펼쳐지는 ‘열린음악회’에는 각기 다른 음악 세계를 가진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트로트의 절대 강자인 이찬원이 특별한 감정선을 타고 무대에 올랐다. 두 번째 미니 앨범 ‘bright; 燦’ 수록곡이자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명작’으로 오프닝을 알렸다. 일렉기타와 드럼이 경쾌하게 문을 열고, 이찬원 특유의 묵직하고 애절한 보이스가 이별의 감정을 한층 진하게 불어넣었다. 곡의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의 시선은 이찬원의 손끝, 표정, 그리고 노래에 오래 머물렀다.

이어 들려온 첫 정규앨범 ‘ONE’의 2번 트랙 ‘건배’ 무대는 아름다운 바이올린 솔로와 어우러진 이찬원 만의 포근한 음색이 인상적으로 남았다. ‘건배’에서는 삶의 소중한 순간을 음미하는 듯한 가사와 감각적인 멜로디가 만나, 보고 듣는 이들에게 또다른 온기를 전했다. 두 곡 모두 이찬원이 직접 가사 창작에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에 고스란히 담았다는 점에서 팬들의 더욱 특별한 공감을 샀다.
이찬원의 ‘열린음악회’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국제 관세의 날 기념’, ‘모범 납세자와 함께하는 특집’, 오산시민의 날, 산업은행 70주년 특집 등 다양한 테마의 무대에서 여러 세대와 소통했다. 매번 색다른 무대와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 이찬원이기에, 다시 한 번 ‘KBS의 아들’답게 고품격 라이브의 진가를 증명하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시대를 뛰어넘어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무대로 완성된 ‘열린음악회’ 이찬원 무대는 7월 20일 일요일 오후 6시 K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