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수출 의존 덴티움 약세 지속”…상승 동력 부재에 7만원선 붕괴
산업

“수출 의존 덴티움 약세 지속”…상승 동력 부재에 7만원선 붕괴

전민준 기자
입력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 제조업체 덴티움의 주가가 11일 KRX 시장에서 69,900원으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6분 기준 전일 대비 2,000원(2.8%) 내린 수치로, 7만원선이 무너지는 모습이다. 전 거래일 종가 71,900원, 당일 시가 71,400원에 비해 거래 초반부터 약세 흐름이 강화되는 양상이다. 장중 고가는 71,700원, 저가는 69,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실시간 거래량은 42,576주, 거래대금은 약 30억 300만 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10시 이후부터 낙폭이 확대되며 69,000원대 후반에서 등락 없이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위축과 함께, 덴티움 자체 호재성 재료가 부재한 점이 당일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관측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덴티움은 국내외 임플란트 시장에서 높은 수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중국계 업체와의 점유율 경쟁, 해외 시장 환율 변동성, 신제품 개발 사이클 장기화 등이 수출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량 측면에서도 이례적으로 소극적 움직임이 관측된다. 투자자 사이에선 단기 수급 둔화, 전체 시장 약세 속에서 신제품 출시 기대감 등 이슈 부재가 거래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적으로 덴티움의 실적 방향성은 해외 매출 성장, 신제품 라인업 확대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나, 기술적 반등 시 7만원선 이상 저항 돌파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전문가들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대표 의료기기주로서 해외 실적, 신제품 개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주가도 반등 흐름을 탈 수 있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시장 변동성 연동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민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덴티움#임플란트#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