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좀비 부부 남편의 망언에 일침”…이호선 결단→분노 끝눈물, 이혼숙려캠프 충격 반전
서장훈과 이호선 상담가가 출연한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한 밤의 위기로 스튜디오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짙은 어둠에 휩싸인 ‘좀비 부부’의 남편은 길거리 난동, 폭언, 집 밖을 들락이는 반복적인 술주정으로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서장훈은 이를 지켜본 순간 단호하면서도 무거운 조언을 던지며 상황의 심각성을 일깨웠고, 진심 어린 애정이 깃든 독설로 남편의 변화를 촉구했다.
가사조사가 이어지는 동안 이호선 상담가는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통찰로 아내의 내면에 남은 불안과 공허함을 짚어냈다. 무엇보다 “아내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울림이 현장 전체에 파문처럼 번졌다. 상담 도중 또 다른 반전이 펼쳐졌다. 아내가 남편보다 더 자주 술을 마셨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두 사람 모두에게 금주라는 깐깐한 약속이 제시됐고, 오랜 시간 쌓인 우울감과 무력감을 각기 극복해갈 구체적 솔루션이 마련됐다.

남편은 심리극 치료의 한가운데에서 진태현의 재현 연기에 자극을 받으며 자신의 과오를 직면했다. 어린 시절 상처까지 마주한 그는 차분히 분노의 뿌리를 찾아가며, 변화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다부진 다짐을 그 자리에서 내비쳤다. 부정적 감정이 치밀 때마다 이를 스스로 거절하려는 노력과 함께,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희망적 반응이 조금씩 싹트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에 등장한 13기 마지막 ‘짜증 부부’의 이야기도 뜨거운 논란을 예고한다. 경제 문제로 아내에게 화를 쏟아내던 남편은, 정작 본인이 가족을 힘들게 한 소비와 아내·아이들에게 퍼붓는 폭언까지 드러나 시청자 충격을 자아냈다. 이 부부가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회복의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점점 더 깊어지는 감정의 골에 시선이 집중됐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이혼숙려캠프’ 45회는 수도권 3.2%, 전국 2.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강렬한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힘겹게 퍼 올린 변화의 조짐과 강한 언어의 진심, 그리고 상담가의 내면 치유 솔루션이 부부와 시청자 모두의 마음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이어지는 13기 마지막 부부의 극적인 변화를 담은 이야기는 17일 밤 10시 20분 ‘이혼숙려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