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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11% 급등”…외국인 매수세에 장 마감, 시가총액 1조 돌파
경제

“넥슨게임즈 11% 급등”…외국인 매수세에 장 마감, 시가총액 1조 돌파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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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국내 증시는 게임주가 힘 있게 약동하는 풍경을 연출했다. 그 중심에는 넥슨게임즈가 서 있었다. 이날 넥슨게임즈는 전일 대비 1,520원, 11.08% 오른 15,24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힘 있게 출발한 시가 13,740원을 지나, 매 순간마다 상승 탄력이 이어져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날 넥슨게임즈의 거래량은 2,249,781주에 달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 37억 원을 기록했다. 새로운 천 단위의 마지노선 앞에서 투자자들의 셈법이 달라질 기로에 선 셈이다.

출처=넥슨게임즈
출처=넥슨게임즈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이날 10,481주를 순매수하며 공격적인 매수 행진을 펼쳤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8,974주를 순매도해, 두 투자 주체의 엇갈린 행보가 주가에 미묘한 긴장감을 더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4.90%로 집계됐다.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는 식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시장의 온기가 어느덧 게임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주가 급등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게임 개발사의 신작 출시와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넥슨게임즈의 강한 상승세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대를 심어 주고 있다. 다만 변동성 확대와 수급 흐름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점을 시장은 말없이 전하고 있다. 날로 복잡해지는 글로벌 증시의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무엇을 선택하고, 어떤 내일을 준비할 것인지, 조심스럽게 마침표를 찍는 시간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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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외국인투자자#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