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가 위해 일한 모범 공무원”…정청래, 전산망 담당자 빈소 찾아 애도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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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국가전산망 장애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 숨진 행정안전부 공무원의 빈소를 찾았다. 참담한 심정과 함께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 정 대표의 행보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렸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 4일 세종시 빈소를 방문해 “국가를 위해 정말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일하셨던 모범적인 공무원이셨는데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정 대표는 유족을 만나 “사모님과 아들, 딸을 이렇게 뵈니까 먹먹하고 뭐라 위로를 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정 대표는 "성실한 공무원이었던 만큼 주변에 주는 충격도 그만큼 큰 것 같다"고 밝히며, 잃은 이의 빈자리에 대한 슬픔을 전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애도하며 본인의 뜻에 부합해서 저희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행정안전부 전산망 장애로 인한 공무원 사망 사태를 계기로 공직사회에 대한 근무 환경 개선, 유가족 지원, 재발 방지 대책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당과 정부 역시 내부 진상조사와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정청래 대표의 이번 조문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공직 책임의 무게와 유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모습으로 비쳐졌다. 국회와 정부는 이와 관련해 관련 제도 개선과 피해자 유가족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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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더불어민주당#국가전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