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권 개발 2년 만에 재개”…청주시 전폭 지원에 사업 정상화 기대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약 2년 만에 재착공을 앞두고 있어, 청주 지역의 도시개발과 주거 환경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16일 오송역세권지구 사업이 새로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으며, 사업 정상화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송역세권지구 개발은 2015년 8월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2019년 10월 실시계획 인가 이후 착공에 들어갔으나, 2023년 7월 시공사 계약 해지로 인해 공정률 32%에서 중단됐다. 사업 정체로 인해 조합원들의 재산권 행사와 주변 개발이 모두 제약을 받아 왔다.

청주시는 그동안 조합 내 특별계획구역 용도변경을 둘러싼 내부 갈등 해결을 위해 네 차례 분쟁조정위원회와 두 차례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쳤으며, 8월에는 공식적으로 관련 논란을 종결했다. 작년 11월에는 신임 조합장 선출 이후 조합과 정례 협의회를 이어가는 등 사업 재개를 위해 소통을 강화했다.

조합은 지난 6월부터 새 시공사 선정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즉시 계약을 체결해 공사 재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청주시는 신속한 사업 정상화를 위해 앞으로도 행정 지원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환지 방식으로 추진 중인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오송읍 오송리 일원에 공동주택 2,228세대와 단독주택 1,019세대 공급을 목표로 한다. 이번 재착공이 이뤄질 경우 오송역 주변의 계획적 개발과 청주 지역 정주여건 개선 효과가 커질 것이라는 평가다.

향후 사업 진행과 지역 부동산 시장 변화가 주목받는 가운데, 청주시는 “오송역 일대의 체계적 개발과 주거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