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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냉기류 고조”…23기 옥순·미스터 강, 외면 속 붕괴한 핑크빛→무너진 라운지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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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냉기류 고조”…23기 옥순·미스터 강, 외면 속 붕괴한 핑크빛→무너진 라운지 기류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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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여명이 깃든 라운지에 느슨한 온기가 맴돌더니, 마침내 23기 옥순과 미스터 강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건넨 짧은 한마디로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무심한 겉모습 뒤 숨은 진심이 드러나는 순간, 시청자 역시 숨을 죽이고 감정의 곡선을 함께 그려나갔다. 이들의 회색빛 눈맞춤은 이제 오해와 서운함 속으로 곤두박질쳤다.  

 

방송 초반 미스터 강은 침착하고 여유로운 태도로 숙소 안의 고요함을 지켰다. 전날의 충분한 휴식 이후에도 조용히 주변을 관찰하며 자신의 속마음을 곱씹었고, 미스터 나는 애타는 이가 있음을 조심스레 떠올렸다. 진심 어린 충고에도 미스터 강은 여전히 확신 없는 미소를 짓고, “날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로 자신의 심경을 에둘러 전했다.  

“폭풍전야의 냉랭함”…23기 옥순·미스터 강, ‘나솔사계’ 핑크빛 기류에 먹구름→오해의 벽 세워진 밤 / SBS Plus, ENA
“폭풍전야의 냉랭함”…23기 옥순·미스터 강, ‘나솔사계’ 핑크빛 기류에 먹구름→오해의 벽 세워진 밤 / SBS Plus, ENA

그러던 중 23기 옥순의 목소리가 밖을 울리고, 미스터 강은 문을 열고 나선다. 그러나 오랜 기다림에 비해 돌아온 무신경한 반응은 곧 23기 옥순의 당혹으로 이어졌다. 이어 등장한 11기 영숙의 날카로운 질문이 러브라인의 미묘한 균열을 더하며, 23기 옥순은 “2명이라고 계속 말했다”며 감춰온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반면 미스터 강은 “난 그 2명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천진한 표정으로 답했고, 23기 옥순은 “그러면 내 말을 아예 안 들은 거지?”라며 감정의 벽을 쌓기 시작했다.  

 

조용했던 소란이 돌연 돌풍으로 변하며, 23기 옥순은 “사람 이야기를 정말 안 듣네”라고 말한 후 문을 세게 닫고 사라졌다. 이때 미스터 나는 서둘러 따라가 화해의 말을 건네보라고 다그치지만, 미스터 강은 "좀 이따가 하겠다"며 고요한 시간을 스스로 선택했다. 두 사람의 감정선은 점점 팽팽하게 당겨졌고, 라운지 전체에 미묘한 긴장감이 번져갔다.  

 

특히 러브라인에는 11기 영숙이 23기 옥순과 미스터 한 사이에 서서 새로운 갈등과 변화의 조짐을 전하며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지난 회차는 분당 최고 시청률 2.8퍼센트, 평균 2.4퍼센트(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SBS Plus와 ENA 합산)로 호응을 모았고, 이번 ‘겨울왕국’처럼 차가운 솔로민박의 분위기에서 관계의 균열이 선명해졌다.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마주하지 못해 점점 멀어지는 순간, 23기 옥순과 미스터 강의 아름답던 핑크빛 감정선은 현저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냉랭해진 공기 속에서 소통의 문이 다시 열릴지, 혹은 예상치 못한 이가 두 주인공의 빈자리를 채울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이날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가 이 모든 감정의 파장을 안고 시청자를 찾아온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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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기옥순#미스터강#나는so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