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4%대 급등”…코스닥 하락 속 홀로 상승세
4일 코스닥 시장에서 로보티즈가 장 초반 4% 넘게 오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로보티즈는 전 거래일 대비 4.01% 오른 28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 274,500원보다 11,000원 높은 수준이다.
이날 로보티즈의 주가는 시가 269,000원으로 문을 연 뒤 260,000원에서 294,500원 사이를 오갔으며, 단일 거래일 변동폭은 34,500원에 달했다. 코스닥 전체 업종의 등락률이 -1.32%로 집계된 가운데, 로보티즈만이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해 업계 분위기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전체 거래량은 872,155주, 거래대금은 2,442억 2,700만 원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특히 로보티즈의 시가총액은 3조 7,480억 원을 기록해 코스닥 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수익비율(PER)도 3,103.26배로, 동종업계 평균 PER 117.39배를 크게 상회했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7.46%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이날 코스닥 주요 종목들이 조정받는 와중에도 로보티즈에 대한 매수세가 집중되며 시장 대비 선방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해석했다. 일각에서는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2,442억 원대의 대규모 거래대금과 함께 강한 수급이 당분간 유지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투자 심리와 수급 동향, 코스닥 전반의 변동성 등이 로보티즈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