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반도체 2% 약세”…외국인 매도세에 10만 원대로 하락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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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가 6월 27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전일 대비 2,100원 하락한 101,60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주가는 105,100원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와 차익 실현 매물 영향으로 하락 폭이 커졌다. 장중 고가는 106,500원, 저가는 101,200원까지 내려갔으며, 거래량은 58만 4,000여 주, 거래대금은 6,016억 원을 넘었다.
외국인은 전일 11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며 수급을 장악했고, 기관은 9만 주 이상을 순매수해 일부 매물을 소화했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으나, 단기 급등 부담과 PER 71.45배, PBR 18.47배 등 고평가 신호가 겹치며 조정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목표주가 평균 118,200원이 제시돼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실적 흐름과 외국인 보유 동향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52주 최고가는 174,900원, 외국인 보유율은 7.3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미반도체가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재차 부각되는 국면”이라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실적 개선 지속 여부에 따라 주가 중장기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차익 실현 성격이 짙다는 점에 주목하며, 향후 외국인 매매 패턴과 반도체 업황 지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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