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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 장중 10%대 급등세”…코스닥 중형주 투자자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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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 장중 10%대 급등세”…코스닥 중형주 투자자 관심 증폭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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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 주가가 9월 15일 오후 장중 10%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분 기준 소룩스는 5,640원에 거래되고 있어, 전일 종가 5,100원 대비 10.59% 올랐다. 시가 5,130원으로 장을 시작한 주가는 상승 탄력을 받으며 한때 5,750원의 고점을 찍기도 했다. 저가는 5,11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활성화 역시 두드러진다. 3시 이전까지 거래량이 이미 309만 9,914주를 넘겼고, 거래대금도 169억 7,200만 원에 달한다. 소룩스의 시가총액은 2,749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전체 순위 321위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주식수 4,874만여 주 중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0.27%(133,552주)로, 최근 외국계 자금 유입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은 0.06% 상승에 그쳐 시장 평균을 웃도는 강세다.

투자 업계에선 최근 거래 급증과 변동성 확대 요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개별 호재나 대규모 자금 유입, 업계 전반의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 내에서도 소룩스와 같은 중형주의 갑작스러운 등락은 투자심리와 연관돼 다른 종목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70억 원대 단위의 거래대금과 빠른 수급 변화가 연일 이어질 경우 투자 동향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외국인 지분율이 낮은 만큼 변동폭은 당분간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중형주 중심의 단기 급등 현상에 대해 제도적 대응과 업계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확산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 급등세가 단기적 현상에 그칠지, 업계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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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코스닥#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