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소액 리워드 쌓기 확산…캐시닥, 용돈퀴즈 참여 유도
걷기나 광고 시청, 설문 응답처럼 일상적인 활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앱테크가 손쉬운 경제활동 방식으로 자리 잡으며 이용자 저변을 넓히고 있다. 적립 포인트를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어 소액 리워드를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고물가와 소비 위축 국면에서 소액 절약 수단이자 마케팅 채널로 앱테크 활용이 확대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캐시닥에 따르면 11월 19일 11시에 출제된 용돈퀴즈 문제는 파파네 100g당 600원대 고기 관련 할인관 명칭을 맞히는 내용이었고, 정답은 600원이다. 이용자는 정답 입력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일정 기준 이상 쌓인 포인트를 다양한 소비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캐시닥 용돈퀴즈는 별도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구조로 운영된다. 퀴즈 참여나 광고 시청, 제휴 서비스 이용 등으로 쌓은 포인트는 쇼핑, 기프티콘 등으로 교환할 수 있어 소액이지만 실질적인 소비 여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앱테크 업계에서는 이용자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퀴즈와 이벤트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포인트 적립과 사용처를 얼마나 직관적이고 실생활에 밀접하게 설계하느냐가 성장의 관건이라고 본다. 다양한 제휴처 확보와 함께 금융·유통과 연계된 리워드 프로그램이 늘어나면 소비 패턴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캐시닥은 퀴즈 운영 방식이 향후 변경될 수 있고, 일부 문제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업계에서는 이용자 보호와 투명한 포인트 운영을 위한 가이드라인 정비와 함께, 리워드 구조가 과도한 광고 노출이나 소비 왜곡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