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언더독의 불꽃 지휘”…신인감독 도전→성장 감동 촉발
배구 황제 김연경이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딛으며 새로운 도약의 무대를 연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은퇴 후 또 한 번의 인생 경기를 펼치는 김연경과, 각기 사연을 안은 언더독 선수들의 속 깊은 성장기를 담아내며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눈부신 선수 시절을 마친 뒤 흥국생명 어드바이저와 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해온 김연경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창단 팀 ‘필승 원더독스’를 이끈다.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 미계약자, 은퇴 복귀를 꿈꾸는 이들까지 14명이 한 데 모여 다시 코트 위에 서는 순간을 그린다. 김연경은 “배구 예능은 처음이라서 더욱 뜻깊었다. 선수들에게 또 한 번의 경기를 뛰게 해 주고 싶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리얼 배구 예능으로, 트라이아웃과 혹독한 훈련, 프로팀과의 정면 승부, 그리고 한일전을 실제 경기와 같은 포맷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각 선수의 고군분투와 김연경 감독의 단단한 리더십이 현실적인 희망의 메시지로 녹아든다.
이번 도전에 함께한 필승 원더독스의 표승주, 이진, 김나희, 이나연, 인쿠시, 구솔, 윤영인 등은 자신만의 절실함을 안고 새로운 인생 한 세트를 꿈꾼다. 여기에 세븐틴 승관이 팀 매니저로 합류해 유쾌하고 따뜻한 기운을 더한다. 경기 현장의 생생함은 중계진 이호근, 이숙자로 인해 더욱 진하게 전해질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권락희 PD는 “김연경 감독 본인의 성장 서사와 언더독 선수들의 재도전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누군가는 낙오됐던 무대를 다시 꿈꾸며, 작은 용기가 담긴 땀방울로 새로운 희망을 피워 올린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지원 아래, 28일 오후 9시 10분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