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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18년의 약속, 라울 첫공 여운에 뜨거운 감사”→팬들의 진심 공명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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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18년의 약속, 라울 첫공 여운에 뜨거운 감사”→팬들의 진심 공명 순간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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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은은한 조명 아래, 김소현의 환한 미소와 소년, 남성이 나란히 프레임을 채웠다. 시간이 멈춘 듯한 그 공간에는 세월의 깊이와 감사가 절로 스며들었고, 김소현이 오페라의 유령 ‘라울’ 첫 무대를 떠올리는 순간, 모두의 마음에는 오랜 동행의 의미가 잔잔히 번졌다. 팬들의 아낌없는 응원과 지난 기억이 함께 어우러지며, 변함 없는 열정과 다짐이 여름빛 가득한 이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2007년 7월 10일 ‘오페라의 유령’ 라울 역으로 첫 무대에 오른 김소현은 18년이 흐른 오늘까지 그 무대를 잊지 않고 기념하는 순간을 팬들과 나눴다. ‘0710’ 숫자가 새겨진 은빛 풍선, 아늑하게 꾸며진 실내, 그리고 등 뒤로 펼쳐진 뮤지컬 활동 사진들 사이에서 김소현은 자연스럽고 단정한 모습으로 미소 지었다. 화이트 블라우스와 네이비 스커트, 묶은 헤어스타일은 변함없는 그의 성실함과 세월을 초월한 무대 사랑을 보여주었다. 소년과 남성 역시 서로 가까이 앉아 조화로운 장면을 연출했으며, 오랜 시간 준비된 듯한 자리가 주는 묵묵한 감동이 전해졌다.

“함께한 시간, 변함없는 감사”…김소현, 라울 첫공의 여운→기념의 순간 / 뮤지컬배우 김소현 인스타그램
“함께한 시간, 변함없는 감사”…김소현, 라울 첫공의 여운→기념의 순간 / 뮤지컬배우 김소현 인스타그램

김소현은 “20100710 오페라의 유령 라울 첫공연 날부터 지금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자구요 감사드립니다 20250710”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로, 무대를 향한 남다른 각오와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세월의 성과와 예술가로서의 자존감, 그리고 무대 위에서의 사명을 문장마다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함께한 여정이 자랑스럽다”, “계속 응원하겠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김소현의 밝은 미소와 따뜻한 분위기에는 감동이 이어졌다.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그의 변하지 않는 마음과 동료, 그리고 무대를 향한 진심이 다시 한 번 소환된 날이었다.

 

김소현의 이번 SNS 게시물은 그의 뮤지컬 인생에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는 동시에 새로운 다짐의 시작점이 되었고, 오래된 팬뿐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의 장면으로 각인됐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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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오페라의유령#라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