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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아, 가족의 온기부터 삶의 진실까지”…‘비밀일 수밖에’ 극장가→진한 감성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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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아, 가족의 온기부터 삶의 진실까지”…‘비밀일 수밖에’ 극장가→진한 감성 파장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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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시작해 일상의 작지만 깊은 파문까지 이르렀다. 박지아가 영화 ‘비밀일 수밖에’에서 하영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익숙함과 신선함을 모두 안기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영화 속 한 장면 한 장면이 일상과 영화의 경계에서 진한 공감을 자아내며, 소소한 삶의 이야기가 강렬한 울림으로 극장 안에 번졌다.

 

박지아는 하영을 통해 평범한 엄마의 진면목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때로는 단호했고, 때로는 따뜻했다. 박지일이 연기한 남편 문철과의 묵직한 내공을 드러낸 부부 연기에서 박지아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딸 제니를 둘러싼 가족의 소동,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데서 우러나는 진솔한 웃음까지, 박지아는 현실의 엄마가 지닐 법한 온기와 여유, 유머감각을 고스란히 살려냈다.

“웃음과 공감 모두 잡았다”…박지아, ‘비밀일 수밖에’서 신스틸러 매력→극장가 존재감 / AD406, 슈아픽쳐스
“웃음과 공감 모두 잡았다”…박지아, ‘비밀일 수밖에’서 신스틸러 매력→극장가 존재감 / AD406, 슈아픽쳐스

자연스러운 표정과 신선한 감정의 흐름이 이어진 박지아의 연기에는 그만의 섬세함이 녹아들었다. 하영의 생활감을 한껏 높이기 위해 실제 어머니의 옷을 소품으로 활용하며, 인물의 입체감을 확장했다. 하영의 캐릭터는 박지아의 선택과 표현력에 의해 보다 입체적으로 완성됐고, 관객들은 그 안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며 웃음과 공감을 함께 나눴다.

 

최근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취하는 로맨스’,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변화를 시도해 온 박지아의 필모그래피에는 도전이 가득하다. 스테파니 리, 박지일 등 배우들과의 호흡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케미스트리가 만들어졌다는 호평도 이어진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무대, 그리고 이번 스크린까지, 박지아는 자신만의 색채로 씩씩한 존재감을 남겼다.

 

무엇보다 가족이라는 빛바랜 일상 속에서 숨 쉬는 상처와 회복, 이해와 용서의 순간을 포착한 박지아의 연기가 관객의 진한 반응을 이끌었다. 하영으로 분한 박지아는 어머니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사랑의 다양한 결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비밀일 수밖에’의 핵심을 완성했다. 이처럼 깊고 생활력이 담긴 연기가 앞으로 그가 선보일 또 다른 변신에도 큰 기대를 실었다.

 

박지아의 리얼함과 인간미가 빚어낸 영화 ‘비밀일 수밖에’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관객들의 호평과 더불어 극장가에 따뜻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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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아#비밀일수밖에#박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