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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월가 전망 상회”…넷플릭스, 스트리밍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가 상승
국제

“2분기 실적, 월가 전망 상회”…넷플릭스, 스트리밍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가 상승

김서준 기자
입력

현지시각 17일, 미국(USA) 뉴욕에서 넷플릭스(Netflix)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10억7,900만달러의 매출과 7.19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를 모두 웃도는 수치로, 글로벌 스트리밍 선두 기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발표 직후 넷플릭스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1.91%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시간 외 거래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넷플릭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34.1%로 1분기(31.7%) 및 지난해 동기(27.2%) 대비 뚜렷하게 상승했다. 기업 측은 전 세계 스트리밍 수요의 꾸준한 확대와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한 적극적 투자, 글로벌 가입자 기반의 지속적 성장이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2분기 매출 15.9% 증가…예상치 상회해 주가 상승
‘넷플릭스’ 2분기 매출 15.9% 증가…예상치 상회해 주가 상승

과거 넷플릭스는 시장 경쟁 심화와 일부 지역에서의 성장 정체로 우려를 야기한 바 있으나, 최근 몇 분기 연속 실적 호조세와 함께 수익성 지표까지 개선되면서 업계 내 입지도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에 확인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소폭 하락했으나, 전반적 시장 심리는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성과에 대해 미국(USA) 금융업계 및 주요 외신들은 “넷플릭스의 가입자 확대와 오리지널 콘텐츠 역량 강화가 업계 내 경쟁 구도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견조한 실적이 프리미엄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영업이익률 개선이 투자자 신뢰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넷플릭스는 하반기에도 콘텐츠 투자를 강화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전략 변화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의 실적 돌파가 글로벌 미디어 업계와 스트리밍 시장 판도에 어떤 변화를 이끌지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지적하면서도, 스트리밍 산업 내 넷플릭스의 선도적 지위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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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실적#스트리밍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