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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영 엠카운트다운 복귀의 순간”…프로미스나인, 엔하이픈 신예 열기→K-POP 무대 격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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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영 엠카운트다운 복귀의 순간”…프로미스나인, 엔하이픈 신예 열기→K-POP 무대 격랑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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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를 가득 메운 조명의 향연 아래, 장우영과 프로미스나인, 엔하이픈이 꿈꿔온 무대의 서막이 올랐다. ‘엠카운트다운’은 희망과 기대가 교차하는 오늘 밤, 각기 다른 세대의 스타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음악과 무대를 증명하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시작은 다시 한 번 중심을 움켜쥔 장우영의 이름, 그리고 무대를 흔드는 새로운 열기로부터 비롯됐다.

 

2PM 장우영은 7년 5개월 만의 컴백과 함께 단단한 움직임과 세련된 퍼포먼스로 ‘엠카운트다운’의 에너지 흐름을 단숨에 바꿔놓았다. 이번 무대에서 신곡 ‘Simple dance’ 퍼포먼스가 오롯이 엠카에서 최초로 펼쳐지며, 오랜 기다림에 응답하는 무대 매너와 군더더기 없는 동선이 더욱 빛을 발했다. 장우영 특유의 생생한 무대 감각과 ‘본투비 퍼포머’다운 존재감은 이날 무대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장우영·프로미스나인·엔하이픈”…‘엠카운트다운’ 무대 뒤집은 컴백→신예 라이벌 격돌
“장우영·프로미스나인·엔하이픈”…‘엠카운트다운’ 무대 뒤집은 컴백→신예 라이벌 격돌

이어 프로미스나인이 여섯 번째 미니앨범 ‘From Our 20’s’의 타이틀곡 ‘LIKE YOU BETTER’로 봄날처럼 산뜻한 무드를 선사했다. 밝으면서도 세련된 팀 컬러와 청량감 가득한 무대 위에서 프로미스나인은 팬들과의 재회를 뜨겁게 그려냈다. 컴백과 동시에 쏟아진 환호 속에서, 멤버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엠카의 밤을 채웠다.

 

크래비티의 리브랜딩 컴백 역시 돋보였다. 새 앨범 타이틀곡 ‘SET NET GO?!’를 통해 청춘의 본능적 질주와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한층 깊어진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퍼포먼스 강자로 거듭난 크래비티는 이번 무대를 거치며 신선한 존재감을 인상적으로 드러냈다.

 

엔하이픈은 미니 6집 ‘DESIRE : UNLEASH’ 후속곡 무대를 통해 특유의 세계관 서사와 짙어진 감정 연출로 팬들의 감성을 움직였다. 다이내믹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무대 연출에는 엔하이픈만의 서정적 스토리가 배어들었다. 한층 성숙한 색채를 입은 음악과 안무로 시선을 모았다.

 

신예의 패기도 빛났다.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는 ‘FAMOUS’, ‘WICKED’ 두 곡으로 저마다의 개성과 에너지, 당찬 퍼포먼스를 내보이며 또 다른 무대 흐름을 만들어냈다. 데뷔를 알린 베이비돈크라이 역시 ‘지금을 놓치면 분명 너 후회할 거야’와 ‘F Girl’로 스타일리시한 첫 등장, 강렬한 에너지를 각인시켰다.

 

방송의 온도를 더욱 높인 스페셜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재재, 승헌쓰, 가비가 의기투합한 혼성 그룹 재쓰비의 ‘나의 여름 설명서’는 무더위 속 무대에 여름 바람을 불어넣었다. MC 성한빈과 특별 MC 방지민은 재치있는 진행과 밝은 호흡으로 매 무대를 한층 즐겁게, 다채롭게 이끌었다.

 

오늘 오후 6시 전파를 탄 ‘엠카운트다운’은 장우영의 컴백부터 프로미스나인, 크래비티, 엔하이픈, 그리고 신예들의 무대가 한데 어우러진 열정의 장으로, 음악방송을 기다려온 K-POP 팬들에게 설렘 그 자체로 다가왔다. Mnet을 통해 펼쳐진 이 밤의 스포트라이트는 여름의 한복판, 무대 위 열기와 함께 오랫동안 기억될 듯하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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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영#엠카운트다운#프로미스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