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위문금 3390가구 지급”…속초시, 저소득층 생계부담 완화 나서
속초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 가구 3,390곳에 명절위문금 약 1억 원을 지원한다. 2025년 9월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급은 물가 상승으로 생계가 더욱 어려워진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기 위한 차원이다. 지급 대상은 2025년 8월 29일 기준 속초시에 등록된 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 가구로, 가구당 3만 원의 현금이 지급된다. 기존 복지급여 수급계좌가 있다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1차 지원금이 9월 16일 지급된다. 계좌 오류나 신규 수급자 등 일부 대상자는 9월 24일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압류방지계좌 등으로 인해 계좌수령이 어려운 경우에는 9월 19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현금 또는 대리수령을 신청할 수 있다. 속초시는 이번 지원을 2023년 7월 제정된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시행한다.

지역 복지관계자들과 사회복지계는 ‘명절을 앞두고 체감 물가 상승과 생활비 증가로 고통받는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책’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생계급여와 별도로 명절 위문금과 같은 일시 지원은 명절기간 취약계층의 소비 활동과 심리적 안정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작은 지원이지만 이번 명절이 조금 더 따뜻하고 넉넉해지길 바란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추가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지난 설 명절에도 동일한 지원이 이뤄진 데 이어, 추석에도 지원 규모와 방식이 유지되면서 관내 저소득 가구의 명절 체감은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향후 정책 방향은 경기·물가 등 경제 상황과 복지 수요 변동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