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안전 혁신의 각인”…기아, 노사 공동선언→중대재해 근절 의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 기아가 노사 공동의 안전보건 선언을 통해 산업현장에서의 중대재해 근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천명했다. 2025년 8월 6일, 경기도 오토랜드 광명에서는 기아와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가 함께하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 공동 안전보건 선언식’이 열렸다. 기아 노사는 선언을 통해 안전 우선 원칙 실천, 잠재 위험 요소의 선제적 발굴과 개선, 그리고 안전경영의 체계적 적용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노사는 실제 작업 현장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혹서기 노동자 건강 피해 예방을 위한 냉방 시스템 강화가 즉시 도입될 예정이며, 산업용 착용 로봇 및 인공지능(AI) 기반 경고 시스템 같은 최첨단 안전기술 적용이 더욱 확대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협력사 직원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안전 지원 프로그램까지 도입함으로써, 기아는 본사뿐 아니라 공급망 전반에 걸친 안전체계 강화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 현장 내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실효적 관리는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와도 직결된다는 평가다.

노사관계자들은 안전 실천의 구체성 확보와 실효성 강화를 위해 선언식 개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준영 기아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는 “노사와 협력사 모두가 공동의 책임을 자각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기아의 지속가능한 안전문화 정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노동자 안전의식 제고와 첨단 안전기술 확산이 자동차 산업 경쟁력의 필수 요건임을 지적하며, 기아의 이번 노사 공동선언이 국내 산업계 전반에 의미 있는 선진 사례로 남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