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구독 모델로 승부”…마이크로소프트, 상업부문 CEO 신설과 19.99달러 프리미엄 출시 주목
현지시각 1일, 미국(US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저드슨 알토프를 새로운 상업(커머셜) 부문 CEO로 임명하고,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구독형 ‘MS 365 프리미엄’을 월 19.99달러에 출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과 신상품 출시는 글로벌 IT 산업 내 인공지능·클라우드 기반 구독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경영 효율화와 사업구조 전환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라클(Oracle) 출신이자 최고 영업 책임자(CCO)였던 저드슨 알토프를 이사회 승인 아래 상업부문 CEO로 공식 선임했다고 전했다. 알토프 CEO는 북미 시장 총괄, 상업책임자, 부사장 등 요직을 거쳤으며,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 2,300만 달러 이상의 보수를 받은 주요 경영진 중 한 명이다. 이번 결정은 사티아 나델라 CEO가 기술·데이터센터·AI 혁신에 집중하면서 사업부별 책임을 명확히 하고, ‘CEO’ 직함을 부여하는 경영 방침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링크트인(LinkedIn), 깃허브(GitHub), MS AI 등 인수 또는 신설 사업에도 CEO 체제 도입을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구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MS AI’ CEO로 영입한 바 있다. 이러한 변화는 AI와 구독형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조직역량을 재배분하고, 각 부문의 독립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노선이다.
이날 공개된 ‘MS 365 프리미엄’은 기존 ‘코파일럿 프로’와 ‘MS 365 패밀리’의 장점을 결합했다. 월 19.99달러 요금으로 AI 기반 코파일럿, 엑셀·워드 등 오피스 앱, 6TB 클라우드 저장 공간과 같은 핵심 기능을 아우른다. 특히 기존 기업고객 전용 AI추론 에이전트와 오피스 내부 직접 대화형 AI 서비스가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챗GPT 솔루션을 자사 애저(Azure) 클라우드 기반에서 운영하며, 이를 MS 365와 코파일럿 서비스에 통합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임 CEO 임명 및 신규 상품 출시에 대해 업계에서는 “AI 및 클라우드 중심 역량 강화, 구독모델 혁신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IT전문지 더버지(The Verge) 등은 “프리미엄 AI+오피스 융합이 생산성 소프트웨어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집중 투자로 구독 플랫폼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사티아 나델라 CEO 체제하에서 AI, 클라우드, 업무자동화 부문 ‘CEO’ 직함 부여는 권한·성과책임의 명확화로, 조직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 진단한다. “구독 상품 다변화 및 인공지능 서비스 내재화가 글로벌 IT 산업 내 주도권 경쟁의 핵심 축”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및 구독 비즈니스 강화에 따라 글로벌 클라우드 및 생산성 플랫폼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국제사회는 이번 조직 개편과 구독형 MS 365 프리미엄이 실질적 시장 지배력 확대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