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 1.5% 약세”…외국인 매도 이어져 단기 수급 부담
한전산업 주가가 27일 오후 기준 외국인 매도세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단기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책 수혜 기대가 일부 반영됐음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6월 27일 오후 2시 17분 기준 한전산업(종목코드 130660)은 전일 대비 220원(1.49%) 내린 14,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15,610원, 장중 고가는 15,760원까지 올랐지만, 지속적인 매도세에 밀리며 저가 14,540원을 기록했다. 현재 거래량은 약 86만 주, 거래대금은 131억 원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은 전일 2,300주 순매수 이후 금일 제한적 거래를 이어가며, 외국인 보유율은 전체 주식의 1.37%에 머물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최근 이틀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지만, 뚜렷한 매수세 유입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시장은 한전산업이 원자력 발전소 해체 및 전기안전 사업 등에서 정책 지원 기대감이 있는 종목임에도 단기 수급 불안, 시장 전반 약세와 맞물려 주가가 부진하다고 분석한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한전산업은 매출 904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 순이익 59억 원을 거두었다. 영업이익률 8.24%, 순이익률 6.57%로 수익성은 안정적이다. 주당순이익(EPS)은 352원, 주가수익비율(PER)은 41.45배로 나타났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책 이슈나 사업 구조상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유효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도세와 전반적 시장 약세에 따라 관망심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 기관의 추가 매수세, 실적 추이 등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