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 제로 장동민 여장 반전”…박지윤, 현장 탄성→궁금증 증폭
형형색색의 긴장과 미스터리로 시작된 ‘크라임씬 제로’ 제작발표회, 각기 다른 개성의 출연진들의 친밀한 농담과 소감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장동민의 역대급 여장 에피소드에 박지윤과 김지훈이 진심 어린 놀라움을 표하며, 오랜 시즌의 관록과 설렘이 뒤섞인 순간이 전해졌다. 방송인 박지윤과 개그맨 장동민, 감독 장진, 아이브 안유진 등 출연진이 쏟아낸 고백과 웃음 속에서 새로운 전환점의 서사를 예고했다.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으로 변신한 플레이어들이 진짜 범인을 가려내는 롤플레잉 추리 예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구성과 글로벌 팬심까지 품은 귀환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은 베테랑 플레이어 5명 체제와 함께, 예측을 흔드는 강렬한 게스트들의 등장까지 더해졌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안유진은 범죄 현장에 몰입한 눈빛을 보여 더욱 치열해진 추리가 펼쳐질 것을 암시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다시금 게스트 체제를 부활시켜, 플레이어들의 직감과 실력이 더욱 다양하게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윤현준 PD는 그 배경에 대해, “기존 시즌의 팬이면서도 능숙함을 뽐내는 게스트들이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고 전했다. 예고편에서는 배우 주현영의 격렬한 액션과 하석진의 능청스러운 모습, 전소민의 수상한 연기, 그 외 황인엽과 방성웅 등 다양한 게스트가 차례로 공개됐다.
현장에서는 출연진의 각색 캐릭터 고백도 이어졌다. 장진 감독은 “27살 인물을 연기하며 유진 씨에게 실제 단어 조언을 듣기도 했지만, 오히려 어려웠다. 장동민 씨의 다채로운 반응에 혼나는 일도 자주 있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훈 역시 “장진 감독이 가장 많이 혼난 날이었다”고 말해 촬영장의 유쾌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박지윤은 무당 캐릭터에 몰입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실제로 기독교 신자인 그는 “굿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유튜브에서 다양한 영상을 참고했다. 음산한 세트와 맞물려 정신적으로 힘들 때도 있었다”며 진지한 고백을 내놨다. 이어 “팬들은 장동민씨의 여장을 무척 기다린다. 이번 시즌엔 역대급 여장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키웠다. 장진 감독은 “여장 모습이 처음엔 어색하지만, 장시간 촬영이 이어지면 모두가 도취될 정도였다”고 공감했고, 박지윤 역시 “어느 순간 예쁘게 느껴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장동민 역시 “분장 후 거울을 보면 우리 누나가 있는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훈 또한 여장한 장동민의 연인역으로 “예상보다 몰입이 됐다”고 고백했고, 장동민은 “김지훈이 최고 또라이”라며 환상 케미에 감탄했다. 추리와 몰입, 그리고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플레이어들의 열정이 시즌의 새로운 전환을 예고했다.
‘크라임씬 제로’는 23일 1~4회 동시 공개를 시작으로, 같은 달 5~8회, 다음 달 9~10회까지 총 10회가 매주 화요일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