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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더영 ‘이상형’ 발표”…여름 사운드로 깊어진 무드→청춘 감성 어디까지 번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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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더영 ‘이상형’ 발표”…여름 사운드로 깊어진 무드→청춘 감성 어디까지 번질까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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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뜨거운 오후, 캐치더영은 한여름을 닮은 자유와 떨림을 소리에 담는다. 신곡 ‘이상형’은 신시사이저와 록 리프를 녹여내며 청춘의 에너지와 솔직함으로 리스너의 마음 깊은 곳까지 파고든다. 여름의 결 위로 펼쳐진 멜로디와 성숙해진 감각은 곡 전체에 싱그러운 설렘을 드리운다.

 

신곡 ‘이상형’은 캐치더영이 26일 정오,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신스팝의 청량한 감성에 70년대 클래식 록의 익숙한 리프가 교차하며, 복고와 현대의 감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여기에 남현의 브레이크 파트가 더해지며 밴드 사운드의 예상 못한 반전이 펼쳐진다. 그룹 특유의 직선적이며 자유로운 흐름은 듣는 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여름 감성의 완성”…캐치더영, ‘이상형’ 발표→성숙해진 사운드로 기대감 증폭
“여름 감성의 완성”…캐치더영, ‘이상형’ 발표→성숙해진 사운드로 기대감 증폭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는 이 곡이 밴드의 박력 넘치는 질주와 세련된 멜로디, 그리고 점점 무르익는 작곡 역량이 돋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전 연주곡 ‘더 영 웨이브’에서 보여준 프로그레시브 록의 도전정신이, 이번에는 더 대중적인 사운드로 재탄생해 한층 진화된 음악 세계를 예고했다.

 

음악평론가 임희윤은 라이너노트에서 “복고적인 정서와 동시대의 센스를 정교하게 엮어낸, 이상적인 여름 트랙”이라며 ‘이상형’ 특유의 감성과 실험성이 균형 있게 어우러졌다고 평했다. 그만큼 이번 신곡은 캐치더영이 지닌 음악적 색채와 자유로움, 그리고 새로운 변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오롯이 담겨 있다는 평가다.

 

현장 무대를 통해 내공을 차근차근 쌓아온 캐치더영은 최근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랐으며, 내년에는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JUMF)’, ‘사운드플래닛 페스티벌’ 등 굵직한 행사에 줄지어 라인업됐다. 라이브 밴드로서의 저력과 성장 스토리에 음악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이처럼 초여름 한복판에서 공개되는 캐치더영의 ‘이상형’은 고전적 멜로디와 현재의 감각이 교차하는 계절의 풍경을 완성한다. 들려오는 사운드는 잔상처럼 오래 남아, 다가올 무대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자연스럽게 배가시킨다. 캐치더영의 성숙해진 시도가 집약된 이 신곡은 26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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