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진실 충돌”…이미주·김희철, 깊은 감정의 파도→시청자 울렸다
밝은 미소로 시작된 ‘이십세기 힛트쏭’의 무대는 이미주와 김희철이 각자의 감정을 꺼내는 순간 점차 진지한 온도로 물들었다. 차분한 사연 위에 얹어진 출연진의 솔직한 고백이 잔잔한 파동으로 이어지며, 어느새 깊은 울림을 안긴 채 시청자 곁에 다가섰다. 감정은 화면 너머로 퍼져 무대의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나만 몰랐니? 알고 들으면 달리 들리는 힛-트쏭’을 주제로, 과거의 상처와 위로가 녹아든 명곡들이 공개됐다. 김희철은 영탁의 ‘네가 왜 거기서 나와’가 실제 연애 경험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현실적 감정의 결을 더했다. 영탁이 경험한 이별의 아픔과 그 현장에 얽힌 솔직한 기억을 전달하자, 무대에는 옅은 탄식과 함께 깊은 공감이 번졌다.

김광진의 ‘편지(2000)’에 얽힌 사연은 이날 최고의 몰입을 이끌었다. 무명 시절, 극복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 사랑을 포기해야 했던 김광진의 현실. 이별과 선택, 그리고 편지에 담긴 애절한 진심이 소개되자 이미주는 “너무 사랑하니까 내가 포기한 거야”,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더 행복할 것 같고 괜찮으니까”라며 속마음을 토로했다. 이미주의 진심 어린 눈빛은 스튜디오를 뜨겁게 채웠고, 김희철은 “나는 그 자리에서 편지를 찢었을 것”이라며 현실적이면서 유머러스한 반응을 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변 추억담과 청춘의 소박한 순간들도 이어졌다. 김희철이 해변 헌팅 경험을 묻자, 이미주는 “한 번도 못 했다”, “슬프다”는 담담한 반응으로 소소한 아쉬움을 고백했다. 김희철은 과거 수변공원에서 동생과 보낸 일화를 전하며 장난스럽게 또 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생명의 위협을 느꼈던 경험에서 탄생한 노래, 세상을 떠난 팬을 그리며 부른 추모곡, 루머에 휩싸였던 화제의 명곡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차례로 공개됐다. 감동과 감탄, 웃음과 반전이 조화롭게 공존한 무대에서 출연자들은 각기 다른 시선으로 과거 노래를 해석하며 저마다의 감정을 전했다. 명곡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숨은 사연들은 방송 내내 뜨거운 여운을 선사했다.
방송 마지막에는 LG U+tv, Genie tv, SK Btv, KBS 모바일 앱 ‘my K’ 등에서 시청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됐다. 전국 케이블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안내되며, 온라인 채널과 포털에서도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를 만날 수 있다. 오늘 밤 8시 30분에 방송되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공감과 감동의 무대로 시청자에게 또 한 번 잊지 못할 순간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