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AI로 월드클래스 선정까지”…SOOP, 발롱도르 생중계로 스포츠 IT 혁신
IT/바이오

“AI로 월드클래스 선정까지”…SOOP, 발롱도르 생중계로 스포츠 IT 혁신

임태훈 기자
입력

SOOP이 오는 23일 오전 2시(한국 시각)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69회 발롱도르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발롱도르는 한 시즌 세계 축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남자·여자 부문 발롱도르, 최고 골키퍼 ‘야신 트로피’, 21세 이하 유망주 대상 ‘코파 트로피’까지 총 4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파리 샤를레 극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우스만 뎀벨레, 라민 야말, 모하메드 살라 등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후보 명단과 초청 인사로 올랐다.

 

IT 기반 스포츠중계 전문기업 SOOP은 이번 발롱도르 생중계를 단순 중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 데이터 분석과 해설, 주요 장면을 모은 하이라이트 편집 영상, 실시간 레드카펫 행사 중계 등 축구 팬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SOOP은 AI 및 데이터 처리 능력을 활용해 다시보기와 요약 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온디맨드 서비스를 지원, 축구 팬들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행사의 생동감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서비스에는 선수별 경기 데이터, 모션 캡처 기반 주요 스탯 분석 등 디지털 스포츠 IT 특화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단순 시청 중심 스포츠 중계와 달리, 이용자는 경기 및 시상식 데이터 해설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으며 IT 기반의 맞춤형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글로벌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는 이미 ESPN, DAZN 등 주요 플랫폼이 AI 기반 경기 데이터 해설과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적용한 사례가 늘고 있다. SOOP은 국내 IT 기반 스포츠 콘텐츠 시장에서도 이러한 경쟁 환경에 대응해 다양한 부가가치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디지털 스포츠 중계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관련 저작권, 개인정보 보호, 공정 중계 원칙 등 정책·규제적 과제도 부각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등은 온라인 생중계 서비스의 기술적·법률적 준수사항 강화와 함께, 사용자 데이터 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온라인 스트리밍과 AI 데이터 해설이 결합된 스포츠 중계가 팬 경험뿐 아니라, 데이터 기반 스포츠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산업계는 이번 발롱도르 시상식 생중계가 국내 스포츠 IT 시장의 질적 도약 계기가 될지 주시하고 있다.

임태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soop#발롱도르#스포츠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