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1%대 상승…코스피 17위 시총에 업종 PER 웃돌아
9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한화오션 주가가 1%대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방산·조선 대형주의 수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종 평균 대비 다소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해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39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종가 114,000원 대비 1,500원(1.32%) 오른 11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시가는 112,60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 저가는 112,100원, 고가는 115,600원으로 현재가는 고가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날까지 집계된 변동폭은 3,500원이다.

시가총액 규모도 눈에 띈다. 한화오션의 코스피 시가총액은 35조 3,295억 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순위 17위에 올라 있다. 총 상장주식수는 306,413,394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수는 30,000,814주로 외국인소진율은 9.79% 수준으로 집계됐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한화오션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9.17배로 같은 업종 평균 PER 28.44배를 소폭 상회하고 있다. 업종 전체는 이날 2.95%의 등락률을 기록해 한화오션의 1.32% 상승률보다 높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중 기준 한화오션의 거래량은 302,449주, 거래대금은 344억 1,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 거래일 한화오션은 113,700원에서 장을 시작해 110,500원과 114,000원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종가는 114,00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1,936,008주로, 이날 현재까지 집계된 거래량보다는 크게 많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한화오션이 대형주 가운데 중상위권 시가총액과 업종 평균을 웃도는 PER을 동시에 유지하고 있어 향후 수주 동향과 실적 가시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재차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방산 수요와 조선 사이클 흐름, 국내외 증시 변동성 등을 주가 방향성의 핵심 변수로 지켜보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