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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급등”…한전기술, 거래량 폭증하며 7만 주 매수세
경제

“25.6% 급등”…한전기술, 거래량 폭증하며 7만 주 매수세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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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이 주식시장에서 이례적인 급등세를 연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6월 12일, 한전기술 종가는 전일 대비 18,300원(25.63%) 상승한 89,700원에 안착했다. 시가 78,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오전장부터 강한 오름세를 이어가더니 한때 90,000원선에 손을 뻗는 의지를 보였다.  

 

밀려드는 거래세와 함께 거래량은 7,713,531주로 폭등했다. 하루 사이, 한전기술의 시가총액은 3조 4,283억 원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출처=한전기술
출처=한전기술

투자 주체별 움직임도 주목된다. 외국인은 5주를, 기관은 108,648주를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 동력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율은 10.44%에 이르렀고, PER(주가수익비율)은 29.61배에 자리했다.  

 

이러한 수치는 한전기술의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한편, 최근 에너지·기술주의 흐름과 맞물린 투자 심리의 전환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특히 기관 수급의 집중은 단기적 관점뿐 아니라 중·장기 전략적 매수 신호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뜨거웠던 이날의 흐름은, 변동성 너머로 투자자들에게 신중함과 기회를 동시에 일깨워준다. 향후 글로벌 환경 변화와 기술 중심의 성장성 이슈가 맞물릴 때, 시장의 이 시선을 한전기술은 얼마나 오래 견인할 수 있을까. 다음날 개장과 더불어 연이은 수급 동향이 정책, 산업 변화와 함께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판단력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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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