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AI 헬스케어 패키지 확대”…건강가전 시장 경쟁 본격화
건강관리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이 결합된 AI 헬스케어 시장이 명절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바디프랜드가 내달 31일까지 진행하는 ‘소원대로 더:드림(DREAM)’ 프로모션은 의료기기 할인, 프리미엄 사은품, 전문 엔지니어 점검 서비스 등을 묶은 패키지 상품으로, 맞춤형 홈케어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전략적 행보다. 업계는 이 같은 종합 프로모션이 헬스케어 가전 시장의 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본다.
주요 제품 렌탈료를 최대 90만원까지 할인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특히 목·허리 디스크 견인치료가 가능한 메디컬팬텀, 척추·골반 교정 기능을 갖춘 메디컬파라오 등 의료기기 중심으로 혜택이 강화됐다. 메디컬팬텀은 월 1만5000원, 총 90만원 할인, 메디컬파라오는 월 1만원, 총 60만원 수준의 추가 할인율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엔지니어 점검·클리닝, 시트 무상 교체 혜택(‘더케어 서비스’), 31만원 상당의 천연대리석 와인홀더 세트가 함께 제공되며, 바디프랜드 및 타사 마사지기기 이용자에겐 30만원 ‘환승 보상’도 별도로 지원한다. 선납금 및 제휴카드 활용 시 총 328만원 상당의 종합 혜택 패키지 구성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맞춤형 렌탈·보상 모델 강화는 프리미엄 헬스케어 시장 내 차별화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라클라우드 침대 고객은 헬스모션 세트 렌탈·구매 시 마사지소파 ‘파밀레’를 50% 할인된 가격에 추가 구매할 수 있어 제품군 간 연계 소비도 촉진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AI·로봇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고도화된 홈케어 서비스 경쟁력까지 결합해 명절 특화 프로모션으로 신규 수요 창출을 노리는 모습이다.
헬스케어 가전 시장의 본격 성장세는 글로벌 역시 두드러진다. 북미·유럽에서는 AI 진단·맞춤 마사지 기기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삼성, 파나소닉 등도 스마트 헬스케어·홈트레이닝 플랫폼을 결합한 신제품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바디프랜드 등 선도기업 중심으로 제품 차별화와 맞춤 서비스 강화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한편, 의료기기 특성상 식약처 인증, 전문 서비스 인력 확보 등 규제·품질 관리 부담도 커지는 중이다. 소비자 안전을 위한 데이터 보안, 제품·서비스 통합 A/S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관리 수요가 늘수록, 홈 헬스케어 가전 시장은 점점 의료-IT 융합 서비스로 진화할 수밖에 없다”며 “AI 진단, 로봇 기술 등이 접목된 맞춤 홈케어 솔루션이 노령사회 산업변화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AI와 프리미엄 서비스를 결합한 헬스케어 가전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