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건설 현장 눈물의 노동”…‘건썰의 시대’ 결혼 후 새로운 인생→진짜 속마음은
따뜻한 미소를 머금은 배우 백성현이 색다른 인생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채널A ‘건썰의 시대’에 모습을 드러낸 백성현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담담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결혼 이후 한층 성숙해진 그의 모습은 인생의 깊은 단면을 엿보게 하기에 충분했다.
백성현은 직접 “건설 관련 협회에 정식 가입된 회원이며, 전문교육까지 받은 현장직 건설인”임을 강조했다. 촬영 현장보다 더 투박하고 진득한 건설 현장에서의 생활은 그의 언어를 한층 따뜻하게 물들였다. 그는 노가다라는 단어의 어원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드론과 3D 스캐닝이 적용된 스마트 건설 현장의 실상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의 고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백성현은 배우로서의 공백기 동안 실제로 건설 현장 일을 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전역 이후, 건설업에 종사하는 어머니 회사에서 하루 15만원을 받으며 세정 작업에 주력했음을 밝혔다. 특히 “한여름 냄새 때문에 목수, 전기업자 등 다른 작업자들이 피하곤 해 밥을 따로 먹었다”는 에피소드는 쉽게 전해지지 않는 노동의 뒷면을 그대로 보여줬다.
군 복무 시절 취득한 굴삭기 면허와 같은 자격증은 그를 건설 현장에 정식으로 등록하게 만들었다. 꾸밈없는 고백 속에서 백성현은 자신을 단단하게 만든 시간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36세인 백성현은 비연예인 아내와 2020년 4월 결혼해 새로운 가족을 이뤘다. 네 해의 진지한 만남 끝에 결실을 맺은 그와 아내의 이야기는 그의 인생에 든든한 뿌리가 됐다.
한편 ‘건썰의 시대’는 역사, 문화,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건설에 숨은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국내 최초 건설 토크쇼로, 매주 채널A에서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