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석, 내 마음은 아직 여름”…로만률 시즌3.5 파격 엔딩→첫사랑의 진실 드러났다
CIX 멤버 현석이 출연한 웹드라마 ‘여행에서 로맨스를 만날 확률 시즌3.5’가 한여름의 다시 만난 계절과 10대 로맨스의 진심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었다. 여름 햇살처럼 쏟아지는 감정의 결이 주인공 김하준의 시선을 따라 흔들렸고, 어른이 돼가는 청춘의 내면에는 불완전한 감정의 조각들이 스며들었다. 끝내 터져 나온 갈등의 파도는 소년과 소녀의 진심이 뒤엉긴 자리에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현석은 이번 시즌에서 김하준 역을 맡아 데뷔 이래 가장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5화에서는 유민(손재원 분)이 마주한 동아리 폐지 위기, 그리고 영상 공모전에 임하는 동아리원들의 미묘한 분위기를 그려냈다. 하준은 “우리 진지하게 좀 할 수 없을까?”라는 대사에 담긴 절실함과, 남겨진 첫사랑의 여운까지 드러내며 시청자에게 아련함을 안겼다. 부원들의 가벼운 태도에 예민하게 반응한 하준은, 유민이 다치자 참았던 감정까지 폭발시키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해수(차세진 분)와의 대립까지 겹쳐 감정선은 거칠게 요동쳤다.

그러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순간, 하준은 팀원들에게 다가가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이어진 대화 속에서 하준은 유민, 해수와 마음을 나누며 숨겨두었던 감정과 상처를 하나씩 털어놓았다. 무엇보다 해수와의 깊은 대화 과정에서 하준은 유민을 향한 자신의 마음뿐 아니라, 그동안 등진 채 외면해왔던 청춘의 복잡한 감정까지도 받아들이게 됐다. 현석은 복잡하게 뒤얽힌 10대의 불안, 사춘기적 두려움과 성숙의 경계 위에 선 한 청년의 공감 어린 얼굴을 섬세히 그려줬다.
방송의 마지막, 에필로그 장면에서는 5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유민 앞에 서는 하준의 모습이 짧게 비쳤다. “뜨거운 여름. 헤어지고 5년 만에 다시 유민이 앞에 섰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예상치 못한 재회가 전해주는 묘한 떨림은 첫사랑의 끝과 새로운 시작이 교차하는 순간을 상징처럼 남겼다. 성장과 후회, 그리고 다시 찾아온 설렘의 울림은 시청자에게 또 한 번의 감정 곡선을 그려냈다.
‘여행에서 로맨스를 만날 확률 시즌3.5’는 충남 부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여행 로맨스 웹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크드크드’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10대 청춘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누구보다 온기 있게 표현한 현석과 그가 속한 CIX의 행보에도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