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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달까지 가자 워맨스 폭발”…색다른 인생 캐릭터로 현실 속 공감→호기심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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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달까지 가자 워맨스 폭발”…색다른 인생 캐릭터로 현실 속 공감→호기심 자극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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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한 미소에 감춰진 채 현실의 무게에 흔들리는 라미란의 모습이 ‘달까지 가자’에서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라미란은 극 중 겉으로는 얌전해 보이지만 속내는 끊임 없이 돈을 굴리는 강인함을 가진 ‘강은상’이라는 인물로 복귀한다. 세상과 타협하지 못한 채 부딪히고 흔들리며 살아가는 여성들의 은밀한 우정,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서러운 성장과 진짜 어른이 돼가는 여정이 한 줄기 아련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달까지 가자’는 라미란을 필두로 이선빈, 조아람이 그려낸 세 여성의 운명적 동행을 내세운다. 월급만으로는 살기 팍팍한 현실과 돈을 쫓는 인간의 솔직한 욕망, 그리고 그 틈을 비집고 피어나는 우정의 서사가 하이퍼리얼리즘으로 펼쳐진다. 라미란이 맡은 강은상은 누구보다 냉철하려 애쓰지만, 허술하고 정 많은 내면까지 세밀하게 드러내며 전에 없던 입체적인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친구 같으면서 때론 원수, 자식, 그리고 동생이 언니 같기도 한 이 관계들이 정말 현실적이라 애착이 생겼다”는 라미란의 말은 세 주인공이 만들어낼 감정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워맨스의 힘, 현실을 뒤흔든다”…라미란, ‘달까지 가자’서 색다른 인생 캐릭터→공감 기대 높인다 / MBC
“워맨스의 힘, 현실을 뒤흔든다”…라미란, ‘달까지 가자’서 색다른 인생 캐릭터→공감 기대 높인다 / MBC

이선빈과 조아람 역시 각자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로 분해, 라미란과 함께 ‘무난이들’만의 생생하고 복합적인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강은상을 연기하며 매순간의 경계와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는 라미란의 고백에서, 촬영 과정 자체가 실제로 서로에게 녹아드는 감정의 축적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각본에 담긴 ‘인생의 진짜 의미’를 따라가는 세 여자의 여정에 대해 라미란은 “달까지 함께 가보자”는 유머와 에너지를 더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달까지 가자’는 돈과 우정, 그리고 현실을 치열하게 견뎌내는 여성 인간 군상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묵직한 공감과 해방의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이선빈, 조아람과 만들어갈 새로운 서사가 시청자에게 어떤 위로와 생각지 못한 반전을 던져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세 주인공의 ‘달까지 동행’이 담아낼 진짜 행복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지, 9월 19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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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달까지가자#이선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