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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직설에 스튜디오 순간 얼음”…전현무·하석진, 우환 고백→폭소 뒤 덮친 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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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직설에 스튜디오 순간 얼음”…전현무·하석진, 우환 고백→폭소 뒤 덮친 정적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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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농담이 오가는 스튜디오 속, 최태성이 던진 직설적 한마디가 전현무와 하석진의 긴장 섞인 표정을 끌어냈다. 새벽의 무게가 느껴지는 순간, 역사의 한 장면이 이들의 입을 통해 되살아났고, 퀴즈가 무르익을수록 현장엔 웃음과 당혹이 번졌다. ‘브레인 아카데미’5회 방송에서 감도는 특별한 기류는 시청자의 시선마저 붙들어맸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한국사 레전드 티처’로 출연해 역사의 새로운 시선을 선사했다. 조선의 공식 법전이자 성종의 업적인 경국대전, 그리고 결혼이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우환이 되었던 시대를 소환하는 순간, 미혼 출연자들은 자연스럽게 긴장했다. 최태성의 “결혼 못하면 국가의 우환이었다”는 발언에 전현무는 담담한 한숨으로 분위기를 풀며 “아, 우환”이라고 중얼거렸다. 하석진 또한 “내가 우환을 만들고 있었네”라는 재치로 스튜디오에 묘한 웃음을 번졌다.

“결혼 못하면 국가의 우환”…최태성·전현무·하석진, ‘브레인 아카데미’ 폭소→예상 못한 극딜
“결혼 못하면 국가의 우환”…최태성·전현무·하석진, ‘브레인 아카데미’ 폭소→예상 못한 극딜

곧이어 현장은 “여러분들은 천민이 맞다!”라는 최태성의 돌직구에 한 번 더 뒤집어졌다. 갑작스런 팩트 폭격에 브레인즈 멤버들은 “무슨 말씀이시냐”며 반발했지만, 팽팽한 긴장 위로 유쾌한 농담이 겹치는 섬세한 균형이 빛을 발했다. 조선시대 법령부터 노비, 그리고 시대별 결혼관처럼 쉽사리 꺼내지 못할 주제도 이날만큼은 거침없이 오가는 분위기였다.

 

여기에 성종과 연산군, 조선왕조의 빛과 그림자를 아우르는 이야기가 펼쳐지며 퀴즈쇼는 중후한 진지함까지 품었다. 연산군의 공포정치는 차갑게 이야기를 가로질렀고, 멤버들은 충격과 경계의 표정으로 변화했다. 이어지는 역사 퀴즈에선 당혹스러운 질문이 던져졌고, 전현무는 “입에 담기 싫다”며 망설였다. 황제성의 “이게 정사 맞죠?”라는 반문에 스튜디오는 잠시 침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기 넘치는 멤버들의 리액션과 최태성의 재치로 현장 분위기는 다시 살아났다. 스튜디오에는 지식의 즐거움과 예측 불가한 웃음이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에게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결혼, 신분, 권력 같은 묵직한 주제도 이스튜디오에선 한 편의 드라마처럼 비쳤다.  

 

다채로운 역사 이야기와 멤버들의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인 ‘브레인 아카데미’5회는 26일 밤 10시 방송을 통해 또 한 번 배움과 공감, 그리고 깊은 웃음을 선사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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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브레인아카데미#전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