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바이포 장중 소폭 하락”…실적 부진 지속에 고점 대비 약세
포바이포 주가가 7월 10일 오전 실적 부진 여파 속에 장중 소폭 하락하며 52주 최고가 대비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회복 및 수주 전망이 당분간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7분 기준 포바이포는 전일 대비 0.43% 내린 1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14,000원에 출발한 뒤 고가 14,070원, 저가 13,78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5만 6,000주, 거래대금은 7억8,900만 원 수준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3거래일간 각각 3,825주(7월 9일), 3,913주(7월 8일), 15,410주(7월 7일)를 순매수했다. 다만 외국인 지분율은 0.46%로 여전히 낮은 곳에 머물러 있다.
재무지표는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포바이포의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억 원, 영업손실 26억 원, 순손실 30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49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81%로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68배로 업종 평균보다 높은 반면, 적자 상태여서 주가이익비율(PER) 산출이 불가능하다.
현재가는 52주 신고가(33,100원)의 절반 수준 아래로 조정됐다. 실적 회복과 신규 수주 여부가 향후 주가 반등의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단기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이 긍정적 신호지만 재무지표의 회복이 동반돼야 주가 반전이 가능하다”며 “당분간 실적 개선 추이가 시장 참여자 관심사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실적 발표 및 대규모 수주 소식 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자 신중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