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3일간 21.79% 급등”…특정계좌 매매과다에 투자주의종목 지정

SK스퀘어가 최근 특정계좌의 활발한 매매와 단기 급등세를 보이며 9월 15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이 회사의 3일간 주가 변동률이 21.79%에 달하고, 당일 특정계좌의 매수관여율이 9.01%를 기록해 시장경보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단기 가격 변동 폭이 커지면서 해당 종목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주의가 강조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SK스퀘어가 최근 종가 기준으로 3일 전 대비 15% 이상 상승했으며, 최근 3일 중 특정계좌 매수관여율이 5% 이상인 날이 2일 이상으로 나타나 지정 요건을 모두 맞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3일간 일평균거래량이 3만주 이상이라는 조건도 충족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라 투자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짧은 기간 급격히 오를 때 일부 특정계좌의 시세 주도 현상이 두드러진다면, 추가 경보 지정이나 거래정지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경보제도에 따르면 투자주의종목 지정 이후, 변동성이나 시세 관여가 심해질 경우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순으로 경보단계가 상향될 수 있다. 거래소 측은 “투자경고·위험 종목에선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SK스퀘어는 최근 5일 또는 15일간 같은 사유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스퀘어 및 시장경보단계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거래소 공시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향후 SK스퀘어의 주가 및 시장경보 단계 변화는 투자자 동향과 종목의 추가 변동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