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직야구장 재건축, 전문가 자문단 출범”…부산시, 효율성·투명성 강화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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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 전문가 자문단' 출범식과 위촉식을 개최하고, 기획부터 설계, 시공 단계까지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을 시작했다.
이 자문단은 기술 및 행정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앞으로 사업계획 수립, 설계 검토, 시공 기술 조언뿐 아니라 시민 의견 수렴, 행정 절차 전반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정기 회의는 반기별로, 필요시에는 수시로 열어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논의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 운영으로 사업의 투명성과 전문성, 그리고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 의견은 향후 사업계획, 설계, 시공에 적극 반영돼 정책적·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된다.
재정 부분에서도 부산시는 부담 경감을 위한 추가 재원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9일, 2026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재심사에서 총 2,794억 원 규모의 사직야구장 재건축안을 의결했다.
정책 담당자는 "투명한 전문가 검토와 재원 확보 노력을 동시에 이어가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부산시의 도시 인프라 경쟁력을 가늠할 중대 과제로, 향후 추진 과정을 둘러싼 추가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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