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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고 싶은 기억”…김종형, 우중산책 감성 속으로→초가을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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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고 싶은 기억”…김종형, 우중산책 감성 속으로→초가을 그리움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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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이 감도는 회색빛 하늘 아래, 잔잔하게 내리는 빗방울은 마음 한켠에 남은 그리움을 자극했다. 김종형은 익숙한 풍경 속에서 한가로이 걷는 모습으로, 소란스러운 일상과는 조금 떨어진 조용한 평온 속에 자신을 놓았다. 무성한 나무와 푸른 잔디, 물기를 머금은 도로는 초가을의 정취를 한껏 담아내며, 따뜻한 기억의 조각들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사진 속 김종형은 알록달록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니트 민소매 상의와 편안한 블랙 팬츠, 검은 가방을 매치하면서 일상을 특별하게 장식했다. 짧게 다듬은 헤어스타일은 그의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고, 팔뚝에 새겨진 타투와 귓가에 낀 이어폰은 소년미와 독특한 개성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등을 내보인 채 고요히 길을 걷는 순간은 지나온 시간에 대한 짙은 여운을 남겼다. 그는 주변의 고층 빌딩과 야자수, 푸르른 잔디밭을 배경으로 한 도심 속 풍경 안에서 고요하고도 자연스러운 감정을 오롯이 표현했다.

그룹 디케이지 김종형 인스타그램
그룹 디케이지 김종형 인스타그램

이어 김종형은 “Memories that I want to go back to”라는 담백한 메시지로 팬들의 마음 깊은 곳을 두드렸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을 향한 그리움이 담긴 짧은 글귀는, 소소한 순간에도 삶의 의미가 깃들어있음을 조용히 일깨웠다.

 

팬들은 친근한 배경과 김종형 특유의 감성이 잘 어우러진 게시물에 대해 “익숙한 배경이 김종형의 감성과 닮았다”, “사라진 여름을 아쉬워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등 다양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뜨거운 공감대와 응원을 이어갔다. 그가 남긴 추억의 장소와 진심이 담긴 메시지는 팬들과의 깊은 정서적 교감으로 자연스럽게 번져나갔다.

 

무엇보다 이번 게시물은 이전보다 자연스럽고 진솔한 김종형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익숙한 공간에서 잊지 못할 기억을 소환하는 새로운 변화를 조용하지만 선명하게 전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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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형#디케이지#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