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장중 6만8천500원 터치”…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성장세에 주가 탄력

정하준 기자
입력

협동로봇 산업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10월 10일 장중 한때 6만8천500원을 기록하며 힘을 받는 모습이다. 최근 두산로보틱스가 지능형 로봇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10일 오전 9시 48분 코스피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9% 오른 6만8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장 개시와 함께 6만7천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6만8천500원의 장중 고가를 찍었으며, 최저가는 6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14만2,810주를 넘어섰다. 시가총액은 약 4조4,142억 원 수준이다. 외국인 지분율은 2.67%로, 글로벌 투자자 진입 여지도 점쳐진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산업 구조적으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의 R&D와 제품군 확장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2015년 설립 이후 2020년 단일 해에 6개 모델을 추가해 업계 최대 라인업을 갖췄다. 2021년에는 글로벌 상위 4대 협동로봇 기업 반열에 올라, AI와 로봇 암을 결합한 지능형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장 전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협동로봇(코봇)은 공장 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 트렌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유연한 생산 시스템 대응에 필수적 요소로 꼽힌다. 이에 따라 두산로보틱스와 같은 대형 협동로봇 기업의 시장 확대 가능성에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도 스마트산단, 제조 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를 추진하면서 국내 협동로봇 산업에 신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노동 환경 개선 등 긍정적 기대와 함께, 기술 주도권 경쟁이라는 현실적 과제도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두산로보틱스가 해외 판매망 확장과 기술 고도화를 병행할 경우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두산로보틱스#협동로봇#지능형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