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세 속 외국인 비중 확대”…파라다이스, 장중 7.75% 급등 영향 주목
파라다이스가 9월 17일 코스피 시장에서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 기준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650원(7.75%) 오른 22,950원으로 거래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당일 거래는 21,300원에서 시작해 장중 저가 21,250원, 고가 23,400원을 기록하며 2,150원의 넓은 변동폭을 보였다. 총 5,316,812주의 거래량과 1,205억 2,000만 원의 거래대금이 집계돼, 관련 업종 내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파라다이스의 시가총액은 2조 1,227억 원으로 코스피 순위 176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4.18배로, 동종업계 평균치인 23.16배를 넘어섰다. 같은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3.01%에 그친 것과 달리 파라다이스는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며 업계 내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움직임도 눈에 띈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총 10,290,163주로, 전체 상장주식수 대비 11.15%의 소진율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 비중이 오르면서 향후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감이 현장에 퍼진 상황이다. 배당수익률은 0.65%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단기 주가 변동성에 수급 주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급등이 대내외 투자 심리 개선과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PER이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점, 거래대금·거래량 급증 등이 단기 매수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과열 우려와 함께 펀더멘털 변화 여부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코스피 업종 내 경쟁사들의 경우, 이날 3%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며 파라다이스와의 등락 차이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업계 내 수급 및 밸류에이션 재평가 움직임이 앞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 확대와 업종 내 실적 개선 여부가 향후 시세 흐름에 관건이 될 것이라며, 시장의 시선을 끄는 파라다이스 주가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