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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 선율이 적신 위로의 온기”…‘대충 캠퍼스로맨스임’ OST→감성 가득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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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 선율이 적신 위로의 온기”…‘대충 캠퍼스로맨스임’ OST→감성 가득 물결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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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포근히 내리던 오후, 유주는 네이버웹툰 ‘대충 캠퍼스로맨스임’의 OST ‘단잠’으로 따스한 감동을 안겼다. 어쿠스틱 기타와 투명한 피아노, 고요하게 흐르는 스트링 위에 청량하게 내려앉은 유주의 목소리는 마치 잊고 있던 포근함을 조심히 일깨웠다. 드라마틱한 절정보다는 섬세하게 켜켜이 쌓인 음악의 숨결이었고, 한 소절 한 소절은 지친 마음에 천천히 스며드는 위로였다. 잔잔하게 귓가를 적시는 유주의 음색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듯한 다정한 속삭임과 용기를 내는 순간의 설렘이 진하게 묻어났다.

 

‘단잠’은 “나 오늘 다정한 꿈을 네게 줄게”, “항상 네 곁에서 바라봐 줄게”라는 가사처럼, 평범한 일상에 머무는 잔잔한 약속과 따뜻한 포옹을 건넨다. 반복되는 하루 속에 놓치기 쉬운 다정함을 곡에 담으며 듣는 이의 상처와 고단함을 조용히 감싼다. 3박자 감성 위에 투영된 절제의 미학, 그리고 유주 특유의 청아하면서도 깊이 있는 음색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따뜻한 위로’의 정수를 빚어낸다.

“맑은 위로로 감싸안다”…유주, ‘대충 캠퍼스로맨스임’ OST→발라드 감성 선사 / 뮤직앤뉴
“맑은 위로로 감싸안다”…유주, ‘대충 캠퍼스로맨스임’ OST→발라드 감성 선사 / 뮤직앤뉴

웹툰 ‘대충 캠퍼스로맨스임’은 2022년부터 글로벌 플랫폼에서 청춘의 설렘과 성장, 작지만 큰 용기를 이야기해온 대표작이다.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연재되며 국내외 수많은 독자의 공명을 이끌어냈고, 이번 OST 역시 세계 팬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로 남았다. 특히 이번 ‘단잠’ 앨범 커버에는 공철진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작업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유주는 ‘우연히 봄’, ‘Falling’, ‘온 세상이 나에게’ 등 각종 드라마와 OST에서 폭넓은 감성 스펙트럼을 선보여왔다. 솔로 앨범 ‘렉’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후에는 뛰어난 작사와 작곡 실력까지 뽐내왔기에, 이번 ‘단잠’에서도 한결같은 진심 어린 목소리를 음악 팬들에게 전한다. 한결같이 노래하는 따뜻한 온기 속에 오랜 친구처럼 곁을 지키는 유주만의 무드가 더욱 진하게 새겨진다.

 

마지막까지 잔잔히 이어지는 유주의 위로는, 오늘도 어디선가 흔들리는 이에게 닿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물든다. ‘대충 캠퍼스로맨스임’ OST ‘단잠’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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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대충캠퍼스로맨스임#단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