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연애 폭로전 한가운데”…제작진, 조작 논란 속 출연자 보호 의지→진실 공방 깊어졌다
연애 프로그램의 경계를 넘어설 정도로 치열해진 감정선이 흔들린 가운데, 웨이브 ‘너의 연애’ 제작진의 공식 입장이 또 한 번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디스플레이컴퍼니는 최근 불거진 출연자 간 폭로전과 내부 갈등, 그리고 프로그램 공식 계정의 게시글 재게시 논란까지 이어지자, 중립적 입장을 견지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에서 "스포일러가 담긴 특정 게시글의 재게시가 조작 실수로 비롯된 일이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사자와 시청자에게 혼동과 불편을 준 점을 사과하며, 별도의 의도는 없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문제의 게시글은 빠르게 삭제됐고, 해당 실수에 대해 출연진에게도 직접 설명했다고 재차 밝혔다.

최근 제작진이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중립을 원칙으로 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이어지는 출연자들의 폭로와 감정적 진흙탕 싸움이 프로그램을 둘러싼 혼선을 가중시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갈등 상황에서 당사자들이 감정을 정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가지게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출연자 누구에게도 직접적으로 입장문 작성을 강요한 적 없고, 계약서 내 SNS 게시물 제한조항에 대한 언급 역시 감정적 혼란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부수적 취지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온라인상에 퍼지는 각종 루머와 의혹에 대해선 "사실과 명백히 다른 부분이 있다"며 "출연자 보호를 위해 모든 자료의 공개는 삼가겠지만, 이미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조치는 진행 중"이라고 엄정한 태도를 보였다. 방송의 방향성과 제작 의도를 둘러싼 논쟁을 넘어, 각자의 진실을 주장하는 폭로와 대응이 맞서며 진실 공방은 더욱 첨예해지는 분위기다.
‘너의 연애’는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리얼리티 예능으로, 지난 4월 첫 공개 이후 김리원의 과거 논란을 시작으로 출연진 간 부적절한 제안과 각종 폭로가 이어져 왔다. 최근엔 손민우 등 또 다른 출연진까지 폭로전에 가세하며, 공식 계정의 게시글 리트윗 논란과 법적 대응까지 이어지며 복합적 논란이 폭발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컴퍼니는 앞으로도 출연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출연진과의 소통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약속했다. 방송을 둘러싼 논란과 진실 공방이 점차 깊어지는 속에서, ‘너의 연애’는 웨이브를 통해 시청자와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